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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이때 자동차 한 대가 서서히 다가왔다.

쭉쭉 빠진 몸매에 새하얀 피부, 아름다운 얼굴에 출근용 정장을 입은 여자가 차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바로 김초현이었다.

그녀는 회사를 물려받은 후 장부 정리를 하다가 문제가 있어서 마침 물어보러 왔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문 앞에 서있는 강서준을 발견했다.

김초현은 잠깐 멈칫하다가 걸어가서 김천용을 불렀다. "할아버지."

김초현을 본 김천용은 얼굴색이 많이 좋아졌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초현아, 네가 어떻게 왔냐?"

"할아버지, 회사 장부를 정리하다가 문제가 있어서 물어보러 왔어요."

"그래, 들어가서 얘기하지."

김천용은 김초현한테 아주 싹싹했다. 하지만 강서준을 대할 때는 표정이 확 바뀌며 윽박질렀다. "너도 따라와, 마침 초현이 있을 때 얘기를 하도록 하지."

김초현은 강서준을 힐끔 보고는 별말 없이 집안으로 들어갔다.

강서준도 말없이 따라 들어갔다.

별장 로비.

SA 일가는 전부 앉아있고 강서준은 서있었다.

사건 경과를 다 들은 김초현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래졌다.

창피해...

너무 창피해!

그녀는 강서준이 이혼을 하지 않기 위해 할아버지한테 거짓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 제왕궐에서 생일잔치를 할 수 있다고 해놓고는 얻어 맞기나 하고...

진욱이 일을 해결한 후에는 또 공로를 뺏으려 하고...

"너무 실망이에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힐끔 보며 말했다. "당신도 나를 믿지 않는 거예요? 제왕궐에 못 가본 것도 아니고..."

"됐어요."

김초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윽박질렀다. "도대체 어떻게 당신을 믿어라는 거예요? 내가 직접 보고, 내 동생이 직접 봤는데 거짓일 수 있겠어요?"

"내 말을 제왕..."

"강서준 너 이 자식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 동생을 꼬시는 건 그렇다고 쳐. 지금은 할아버지를 곤란하게 만들고 남의 공로까지 뺏고 있잖아. 진 씨 일가는 군사구역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너는? 너는 그냥 군사 법정까지 간 범죄자 뿐이야."

강서준은 설명을 하려고 했다.

그는 김초현한테 김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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