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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이혁은 파티의 장내를 주시하고 있었다.

제왕궐의 홀.

김천용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온 거물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강북의 군사구역의 박운은 최고급 술 한 상자를 준비했습니다.”

홀에 울려 퍼진 소리에 장내는 고요해졌다.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든 홀은 순식간에 적막감에 휩싸였고 모두가 입구를 바라보았다.

대문 앞에서 두 사람이 걸어왔다.

군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걸어들어왔는데 한 명은 오십 세 좌우의 중년 남성으로 어깨에 별 하나를 달고 있었다.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의 계급도 낮지 않아 보였다.

“왔습니다, 저희 큰 삼촌이 장군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진욱이 흥분하여 말했다.

그는 잽싸게 다가가 박운의 앞에 우뚝 서서 경례를 했다. “강북의 경찰 특공대 부대장 진욱입니다.”

“그래.”

박운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 있던 남자가 다가와 진욱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다.

“녀석, 우리 진씨 일가의 자랑스러운 일을 했구나, SA 일가와 엮이다니, 앞의로 전도가 유망해 보이는구나.”

진욱은 어리둥절했다.

박운은 김천용에게 다가와 얼굴에 웃음을 띠며 손을 내밀었다. “어르신.”

김천용은 바로 손에 든 지팡이를 김지연에게 넘겨주며 두 손으로 박운의 손을 맞잡고 격동된 눈빛으로 말했다. “박, 박 장군님, 여기에 와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서, 어서 앉으시죠.”

“어르신, 아닙니다.”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선망의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강북의 장군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장군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SA 일가의 귄위를 보여주고 있었다.

진욱은 자랑스러운 듯 입꼬리가 올랐다.

김지연도 얼른 진욱의 팔짱을 끼며 사람들의 선망을 눈길을 같이 받았다.

가족들은 모두 자랑스러운 듯 허리에 힘을 주고 서있었다.

하연미는 자신의 옆에 있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집안의 사위는 이렇게 체면을 세워주는데 자신의 사위는 그러지 못하니 한탄스러운 것이었다. 제왕궐에서 김천용의 생일 연회를 열어주고 장군님까지 모셔오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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