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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3화

태일교 교주, 태진은 계속 설득했다.

장단점과 정세를 분석하자 노인이 침묵에 잠겼다.

한참 뒤에야 노인이 물었다.

“강서준이라는 자의 인품은 어떠냐?”

“대사부님, 그는 대하 고대 무술인입니다. 젊은 나이에 실력이 막강하여 저조차도 그의 상대가 안 됩니다. 인품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가 강서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알았다. 네가 결정하거라.”

그리고는 또 눈을 감고 수련을 계속했다.

“감사합니다. 대사부님.”

태진은 너무 기쁜 나머지 신속하게 절벽을 떠났다.

강서준은 태일교 내부의 사정에 대해 묻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태일교에 오자마자 독립된 저택에서 치료만 진행했다.

그의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이제 며칠만 더 치료하면 완쾌할 수 있다.

태일 교주도 마침 해독약을 만들 약재를 준비했다.

강서준은 그 약재로 해독약을 만들어 고독에 중독된 강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태일교 대전에서 교주가 수석 자리에 앉고 강서준이 그 아래 옆자리에 앉았다.

대전에는 또 태일교의 장로들과 40명이 족히 넘는 젊은 제자들도 모였다.

태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서준, 그 사건은 내가 이미 조사했다. 확실히 우리 교회의 신도가 대하의 모녀를 성안성에 데려갔더구나. 데려간 자의 신분을 확인했더니 자네가 찾던 그 여자가 맞았어.”

그는 말이 끝내고 아래쪽에 무릎을 꿇은 사내를 가리켰다.

“바로 저 사람이야. 우리 교회의 제자인데 교회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담당하고 있지.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물어봐.”

강서준이 자리에서 일어서 대전 중간에 꿇고 앉아 있는 중년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 남자는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고개 들어.”

강서준이 차갑게 말했다.

그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앞의 남자를 힐끗 보고는 다시 숙였다.

“모녀는 지금 어디 있어?”

강서준이 목소리를 깔며 싸늘하게 물었다.

“모, 모녀는 이미 대하로 돌려보냈습니다.”

“누가 시켰어? 대하 어디로 보냈지?”

“저, 저도 잘 모릅니다. 들쥐라는 사람이 돈을 주면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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