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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1화

강서준은 천문 문주의 신분을 추측했다.

그자가 자신을 몇 번이나 구해줬다는 것이 수상쩍게 느껴졌다.

게다가 그자의 몸에서 나는 향기는 너무 익숙했다.

김초현의 향수 냄새와 똑같았다.

진사검까지 들고 있어 천문 문주가 김초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자의 실력을 제외하면 김초현이 틀림없다.

하지만 김초현의 실력이 그렇게 강할 리가 없어서 확신하지 못했다.

일대 이로 혼자서 구양랑과 제1혈황을 상대하다니.

이건 또 무슨 컨셉이란 말인가?

전성시기의 모용추라도 지금의 구양랑과 제1혈황을 앞에 두고 제압하지 못한다.

그런데 천문 문주가 그걸 해냈다.

“보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이혁의 목소리가 들리자, 강서준이 정신을 차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참, 이수빈은 찾았어요? 살아있어요?”

강서준은 돌아오자마자 바로 떠나서 이혁과 그동안 발생한 일들을 말할 시간이 없었다.

“일이 점점 복잡해졌어. 생각지도 못한 세력들이 연루되어서 지금 이수빈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근데 확실한 건 아직 살아있어.”

이혁이 물었다.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예요? 올림포스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거 맞죠?”

강서준이 올림포스산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대충 설명했다.

“엄청 강한데요?”

천문 문주가 혼자서 두 사람과 싸웠다는 얘기를 듣자, 이혁이 경악했다.

“그래서 천문 문주가 형수님이라고 의심하세요?”

강서준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여러 가지 증거를 보면 김초현이 맞아. 근데 초현의 실력이 그렇게 강하다고는 믿어지지 않거든. 완전히 내 예상을 뛰어넘었어.”

지금의 강서준은 8단이지만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구양랑을 제압할 수 없다.

그런데 천문 문주는 혼자서 두 강자를 상대하면서 제압했다.

이혁이 충격을 받았다. 그도 믿기지 않았다.

몇 개월 전에만 해도 김초현은 연약한 여자였다.

갑자기 이 정도로 강해지다니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천문 문주가 확실히 김초현이 맞는지는 대하에 돌아가야 알 수 있다.

대하 교토.

김초현은 며칠 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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