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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3화

당황하던 김초현이 안도의 숨을 내쉬며 웃었다.

“지금 내 실력을 가늠한 거예요? 그동안 교토에 있으면서 게으름 피우지 않았어요. 계속 수련했더니 어느새 5단을 돌파한 거 있죠.”

강서준도 김초현의 진기를 감지해서 알고 있다.

5단에서 곧 6단에 이르게 되니 실력이 매우 강했다.

하지만 천문 문주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다.

5단이라면 구양랑을 제압하는 것은 고사하고 구양랑과 제1혈황을 제압할 수도 없다.

“그러네요. 잘했어요.”

강서준이 칭찬해 주었다.

“우리 초현 씨가 무공 천재일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수련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젠 5단에 이르렀더니 대단한데요?”

시탐한 끝에 김초현은 천문 문주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비록 여러 증거들이 천문 문주가 그녀라고 가리키고 있지만 천문 문주와 김초현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럼, 누가 천문 문주지?’

강서준이 심호흡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생각할 시간이 아니었다. 복잡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그가 말했다.

“강씨 저택에 갔다 와야겠어요. 강영한테 할 말이 있어요.”

“그래요.”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찍 돌아와요. 그사이에 장보고 점심 차려 놓을 테니까 기다리지 않게 돌아와요.”

강서준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집을 나섰다.

그가 집을 나간 뒤, 김초현이 강영에게 연락했다.

“서준 씨가 지금 그쪽으로 갔어요. 내가 진사검을 강영 씨한테 맡겨서 처리했다고 말했으니까 들통나지 않게…”

김초현이 간단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강영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신분을 누설하지 않을 거니까 걱정 말아요.”

강영이 통화를 끊고 집에서 기다렸다.

30분이 지났을 때 강서준이 저택에 나타났다.

강씨 저택 응접실.

강영이 웃으면서 물었다.

“오빠, 이번에 대응국에서 군사교류를 잘 마쳤어요?”

“그래.”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럭저럭 잘 진행됐어. 참, 진사검은 어디에 버렸어?”

“갑자기 진사검은 왜 찾아요?”

강영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진사검은 부정 타는 물건이라 전에 초현한테 갔다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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