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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1화

"걱정은 무슨."

강영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오빠가 처한 상황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잖아요. 교토에는 오빠뿐만 아니라 많은 세력이 있어요. 양 선생이든, 구양랑이든 뭘 하려고 하면 언제든지 제지할 거예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가요, 오빠가 아니더라도, 나서서 통제할 사람이 있을 거예요."

강영은 강서준을 일깨웠다.

"역시, 네 선구안이 밝다니까. 내가 여기서 걱정을 해봤자지."

강영이 웃었다.

강서준에게 다가간 강영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에 기대더니 그의 손을 잡아 자기 허리에 두르게 했다.

그러자 강서준은 손을 황급히 떼며 물었다. "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강영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오빠, 나 잘했지? 예쁘지?"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예뻐, 아주 예뻐."

"그럼, 우리..."

강영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 나 먼저 갈게."

강서준은 당황했다. 그는 강영의 진지한 모습보다, 그녀가 잘못된 생각을 할까 봐 두려웠다.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골치가 아팠다.

"하하!"

강영은 당황한 표정으로 급히 나가는 강서준을 쳐다보며 웃었다.

강서준은 집을 나간 뒤,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영의 유혹 때문에 그의 머리에서 불순한 욕망이 피어올랐다.

그녀와 더 있었다간, 감당할 수 없는 사고를 칠까 봐 두려웠다. 그는 자기의 일시적인 욕망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다. 그리고 김초현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심호흡을 길게 하더니, 상청결을 이용해 머릿속의 잡념을 정리했다.

그는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았다.

얼마 전, 대응 제국으로 가기 전, 그는 독보운에게 블랙 진 사람들을 데리고 대하의 교토로 가라고 일렀다.

팔부천룡과 귀견수의 지하 정모망은 교토까지 확장되었다.

강서준은 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강서준은 그들에게 자기 지시를 기다리라고 분부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웃고 떠드는 소리에 강서준은 자연스레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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