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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9화

신주 무림 밖에 있는 지역을 역외라고 했다.

"태일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진예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천산파 고서에 기록에서 본 적 있어요. 하지만 저희 가문이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사건이 지난 지 천 년 후부터 인지라, 천 년 전의 사람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어요. 다만, 난서왕에게 끊임없이 도전했으나 매번 패배를 당해, 결국 종적을 감추고 무림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만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진예빈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진풍이 한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정말 살아있는 백과사전이었다, 그녀가 모르는 것은 없었다.

다만, 현영을 천산파가 이렇게 높게 평가받을 줄 몰랐다.

난서왕과 현영 다음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았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그는 다시 물었다. "역사상 가장 강한 무공이 뭐죠?"

진예빈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무공을 배움에 있어서 가장 강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더욱 강한 것만 존재할 뿐입니다."

"천산파가 그렇게 많은 것을 기록했다고 하니, 분명 순위를 상세하게 적었을 것 같은데, 게다가 강서준이 탄생한 강자와 절학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겠죠?"

진예빈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있긴 합니다만..."

그녀는 말하면서 몸을 비스듬히 내밀고 강서준을 한 번 보고는 싱그레 웃었다. 그 미소에 강서준도 멍해졌다. 세상을 밝히는 웃음이다.

하얀 얼굴의 여자는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궁금해요?"

강서준의 마음속에 또 사악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급히 상청결을 발동시켰다.

전에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를 보더라도, 무덤덤하던 강서준은 영귀의 내단을 사용한 이후부터 특정환경에 노출되면 많은 욕망에 휩싸이는 체질로 바뀌었다.

강한 소유욕이었다, 여자에 대한, 금전에 대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이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진예빈이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강서준이 왜 그러는지, 왜 갑자기 눈을 감았는지 알 수 없었다.

몇 초가 지나서야 강서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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