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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형검의 표면이 부서지면서 껍데기가 떨어지더니 눈부신 검광을 발산했다.

황금색 검광은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서 마치 작은 태양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강서준은 그 장면을 보고 희색을 띠었다.

형검을 갖고 다닌 지 한동안 되었지만 개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그가 손을 내밀자, 허공에 있던 형검이 손에 들어왔다.

검날에는 정말 한 층의 껍데기가 씌어 있었다.

그가 힘을 더 주어 강제로 껍데기를 깨트렸다.

균열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결국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형검의 진짜 검날이 그의 눈앞에 드러났다.

황금색 검날이었다.

검날에 신비한 문양도 새겨져 있었다. 그 문양은 살아있는 듯한 용이었다.

황금 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강서준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진예빈도 활짝 웃으면서 다가왔다.

“서준 씨, 축하해요. 형검이 드디어 개봉됐네요. 이것이 진정한 형검이에요.”

강서준은 이미 감지했다.

예전의 형검과 사뭇 느낌이 달랐다.

전에 들었을 때 마치 생명이 없는 철 덩어리 같았지만 지금은 형검에서 전해지는 힘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힘은 그의 진기를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

천절십삼검의 위력도 더 향상된 것 같았다.

“고마워요.”

그가 진예빈을 보며 진심 어린 감사를 했다.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형검에도 비밀이 있다는 사실과 개봉할 방법도 몰랐을 것이다.

“연습하세요.”

진예빈은 더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뒤로 슬쩍 물러섰다.

개봉된 형검을 보고 있자니 강서준도 수련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는 천산관의 산봉우리에서 천절십삼검을 펼치기 시작했다.

십삼검의 검기가 허공에서 가로 또는 위로 교차하면서 엄청난 기운을 뿜어냈다.

멀리서 지켜보던 진예빈이 경악했다.

“천절십삼검. 서준 씨는 이리 젊은 나이에 강씨 가문의 검술을 전부 익혔구나. 그의 잠재력을 보아 분명 천지를 뒤흔드는 십사검을 깨달을 수 있겠어.”

강서준이 한번 연습한 후에야 검을 거두면서 하늘에서 가볍게 착륙했다.

진예빈이 다가오며 물었다.

“서준 씨. 본인이 익힌 천절십삼검에 문제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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