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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진풍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어르신이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분명 강천이라고 했습니다. 천하에서도 오직 용왕님 할아버지만이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지요."

강서준도 생각에 잠겼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는 천문 문주와 몇 번이나 접촉했다. 비록 천문 문주가 가면을 쓰고 있었으나, 그녀의 몸에서 향수 냄새가 났다. 그녀의 팔은 부드러웠다. 비록 애써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분명 여자였다.

"그럴 리가 없어요."

강서준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올림포스산에 있을 때 천문 문주와 우리 할아버지가 거의 동시에 나타났어요. 천문 문주가 가자마자 우리 할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우리 할아버지가 분신술을 할 리 없잖아요?"

진풍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것까지는 모르지만, 천문 문주의 실력이 얼마나 막강하던지, 한방에 나를 격파했습니다. 분명 8단 경지에 올랐을 텐데, 천계 본 게 모르겠지만, 강천이라고 확신에 차서 부른 거로 보아, 틀림없이 강천입니다."

"아닐 가능성은 없습니까?"

강서준은 점점 더 궁금해졌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김초현이 천문의 문주라고 하면 그는 믿었겠지만, 그의 할아버지 강천이 천문 문주라는 것은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천문 문주가 사악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해치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진풍이 계속 말했다. 그는 특별히 천문 문주에 대해 조사했다. 천문 문주가 그동안 한 일들을 알게 되었다. 비록 고대 무술계의 절반을 휩쓸었지만, 천문 문주는 살인은 하지 않았다.

"후!"

강서준은 한숨을 깊이 쉬었다. 그는 천문 문주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천산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다.

지금 그는 상대해야 할 적수도 몰랐고, 적이 몇 군데 있는지조차 몰랐다. 미지의 적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법이다.

진풍과 간단한 교류가 있고 나서, 강서준이 일어나서 말했다. "문주님, 전 이제 남황에 갈 것입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 며칠 동안 수련에만 매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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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산파, 편전의 서재에는 진예빈이 있었다.최근에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신경이 곤두서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아예 일어나 서재로 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보았지만,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다다다다.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진예빈은 서재의 3층에 앉아 있었다. 인기척에 그녀는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갑자기 손에 든 책을 내려놓은 진예빈이 존경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음."걸어오던 진풍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아 책상 위의 책을 한 번 보았다."아직도 이 책을 보고 있구나?""네."진예빈이 책상 위의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매우 두껍고, 표지가 약간 노란 색이었으며 표지 위에 몇 개의 옛 글자 천 년의 기담이라고 쓰여 있다.이 책은 천산파가 창립된 후부터 집필한 것으로, 고대 무술계의 천 년 동안 매 시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었다, 매 시기에 탄생한 강자에 관한 기록과 매 시기 매 강자의 명성과 학문이 기록되었다."잠이 안 와서 책 좀 보려고요."진예빈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다 컸구나."진풍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도 나이가 적지 않아. 네 나이면 벌써 결혼을 해 아이를 가지고도 남았을 나이인데..."진예빈의 예쁜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아버지......"그녀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겨우 스물다섯 살이었다.고대 무술인들의 평균 수명으로 보면 절대 많은 나이가 아니었다, 고대 무술인은 평범한 사람보다 수명이 길었고 아프지도 않아 무병장수를 했다.진풍이 웃으며 말했다. "용왕님이 오셨단다.""네?"진예빈이 깜짝 놀랐다. 그녀는 경악하는 표정으로 진풍을 쳐다보았다.아버지로서 그는 딸의 마음을 모를 수 없었다.지난번에 강서준을 본 후로, 그는 진예빈의 혼이 빠진 것을 눈치챘다. 마치 누군가에게 혼을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진풍은 그녀에게 강서준이 이곳에 온 이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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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47화

    "알겠어요."진예빈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일어서서 말했다. "돌아가서 준비를 좀 하고 바로 떠날게요.""내 뜻을 알아줘서 고맙다."진풍도 많이 설명하지 않았다. 진예빈은 책상 위의 책을 집어 들고 몸을 돌려 나왔다.강서준은 천산파 접대실에서 약 20분가량을 기다렸다. 20분이 지나자 진풍이 한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천산파가 일 년 내내 눈이 오고 온도가 비교적 낮다고 하지만 여자는 흰색 드레스 한 벌만 입고 있었다, 그녀는 검은색 긴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있었다.그녀의 피부는 하얗고 얼굴은 뽀얗다.진풍을 따라 들어온 그녀는 살짝 목인사를 했다. "소녀, 용왕님을 뵙습니다."진풍이 웃으며 말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강서준이 일어나서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진풍은 몸을 돌려 진예빈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예빈아, 남황 천산관으로 가 용왕님 적수의 수법을 파악해 분석해 드려야 한다. 알겠느냐?" "예.""용왕님, 급하니 지체하지 말고 가십시오.""예."진예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풍은 몇 마디 말한 후, 곧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예빈의 손을 끌어당겨 강서준의 손에 올려놓고는 웃으며 말했다. "용왕님, 제 딸 잘 부탁하겠습니다."진예빈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강서준은 재빨리 손을 거둬들이며 멋쩍게 웃었다. "제가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그는 고개를 돌려 진예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갑시다.""예."진예빈은 고개를 숙이고 강서준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나란히 응접실을 나섰다."예빈아, 검......"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예빈이 몸을 돌렸고, 몸을 돌리는 순간 검 한 자루가 날아왔다.진예빈이 날아오는 순식간에 검을 받아 가로챘다.이것은 부러진 검이다. 검은 얼음처럼 투명하고 하얀 안개를 내뿜고 있었다.강서준은 검을 힐끗 쳐다보았다. 천문 문주에 의해 잘린 한빙검이자 천산파의 보검이다.진풍이 다가오더니 말했다 "칼이 부러지긴 했으나 가져가라. 어디를 가든 네가 천산파의 제자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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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48화

    강서준의 전용기는 줄곧 기다렸으나 떠나지 않았다. 천산파를 떠난 후, 강서준은 다시 전용기를 타고 남황으로 향했다.진예빈은 매우 점잖게 한쪽에 앉아, 손에 두꺼운 고서적 한 권을 들고, 정신을 집중하여 보고 있었다.강서준과 그녀의 거리는 1미터도 되지 않았다.강서준은 점잖은 진예빈을 바라보면서 고대 무술계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여인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다.그는 전에도 진예빈을 여러 번 만났지만, 거의 그녀와 말을 한 적이 없었다."뭘 보는 겁니까?"강서준은 그녀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진예빈은 그제야 수중의 책을 내려놓고 강서준에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두 개의 옅은 보조개를 드러내며 아주 예쁘게 웃었다"이것은 천산파가 집필한 책입니다."진예빈이 계속해서 설명했다. "천산파가 만들어진 뒤로 천하의 대소사들과 매 시기 나타난 강자들, 탄생한 무공에 대한 세세한 기록들입니다.""그런가요?" 강서준도 흥미를 느꼈다."네.""어디 한번 봐요."진예빈은 손에 든 책을 건네며 다시 말했다. "이 책은 최근 100년의 일을 적은 것일 뿐, 이전 것은 전부 내 서재에 있습니다."강서준은 그것을 받아 펼치며 진지하게 살펴보았다. 진예빈이 말한 것처럼, 이 책에 기록된 역사는 최근 100년의 것이다.지난 왕조가 멸망했을 때부터 기록되어 있었다.고문 참전에 대한 기록도 있었고, 교만한 모용추에 대한 기록도 있었다. 또한, 대하 건국을 기록하였다.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고문파의 멸망도 기록되어 있었다.모든 것이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책의 가장 뒤에는 무언가 적혀 있었다."강서준, 난서왕 4대 가문 중 최고의 사람, 종합평가:천고 3위"강서준은 코를 만지며 의아한 듯 물었다. "이 마지막 문구는 누가 적은 거죠?"진예빈이 말했다. "아버지요."강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문주님이 날 이렇게 높이 평가할 줄은 몰랐네요."그는 손에 든 책을 진예빈에게 돌려주었다. 진예빈이 받아 거두었다.강서준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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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49화

    신주 무림 밖에 있는 지역을 역외라고 했다."태일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진예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천산파 고서에 기록에서 본 적 있어요. 하지만 저희 가문이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사건이 지난 지 천 년 후부터 인지라, 천 년 전의 사람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어요. 다만, 난서왕에게 끊임없이 도전했으나 매번 패배를 당해, 결국 종적을 감추고 무림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만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진예빈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진풍이 한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정말 살아있는 백과사전이었다, 그녀가 모르는 것은 없었다.다만, 현영을 천산파가 이렇게 높게 평가받을 줄 몰랐다.난서왕과 현영 다음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았다.잠시 생각에 잠겼던 그는 다시 물었다. "역사상 가장 강한 무공이 뭐죠?"진예빈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무공을 배움에 있어서 가장 강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더욱 강한 것만 존재할 뿐입니다.""천산파가 그렇게 많은 것을 기록했다고 하니, 분명 순위를 상세하게 적었을 것 같은데, 게다가 강서준이 탄생한 강자와 절학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겠죠?"진예빈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있긴 합니다만..."그녀는 말하면서 몸을 비스듬히 내밀고 강서준을 한 번 보고는 싱그레 웃었다. 그 미소에 강서준도 멍해졌다. 세상을 밝히는 웃음이다.하얀 얼굴의 여자는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궁금해요?"강서준의 마음속에 또 사악한 생각이 들었다.그는 급히 상청결을 발동시켰다.전에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를 보더라도, 무덤덤하던 강서준은 영귀의 내단을 사용한 이후부터 특정환경에 노출되면 많은 욕망에 휩싸이는 체질로 바뀌었다.강한 소유욕이었다, 여자에 대한, 금전에 대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이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진예빈이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그녀는 강서준이 왜 그러는지, 왜 갑자기 눈을 감았는지 알 수 없었다.몇 초가 지나서야 강서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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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50화

    진예빈은 지살과 살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지살과 살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지 못했다.천산파의 어떤 고서에서도 그에 관한 기록은 없었다.천산파는 틀림없이 고대 무술계의 태산 북두였다.천년동안 고대 무술계에서 일어난 일을 상세히 기록하여 각종 무학에 대한 분류도 되어 있었다.천절십삼검도 명성이 자자했다.검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물론 그것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천지를 파괴한 십사검 때문이었다.아무도 그것을 수련하지 못했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천절십삼검이 검술에서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진예빈은 강서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얘기를 하는 동안, 둘은 어느새 남황에 이르렀다.강서준이 남황 군·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4시가 넘은 뒤였다. 어두운 밤이라 고요했지만, 군사 구역은 환하게 불빛으로 밝혀져 있었다.강서준이 전용기에서 내리자, 전방에는 군사복을 입은 장군들이 많이 서 있었다."용왕님."장군 한 명이 급히 달려왔다. 그것은 귀역 장군이었다. 강서준은 귀역을 한 번 힐끗 쳐다보았다.그가 관할하는 남황에는 다른 세력들도 많이 섞여 들어왔다. 그는 진작부터 지역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그동안 줄곧 바빴던 탓에 미처 그렇게 하지 못했다."여기 오래 있지 않을 거니까, 물러가."강서준은 말을 남긴 뒤, 몸을 돌렸다. 이곳에 모인 여러 장군이 멀뚱히 서서 눈치를 봤다.강서준이 온다는 소식에 장군들은 직접 그를 영접하기 위해 이곳에 특별히 모인 것이다.강서준은 군사 구역에 준비된 차량과 약간의 식량을 준비해 직접 밤길 운전을 했다. 그는 천산관으로 향했다.이튿날 정오가 되어서야 천산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간의 건조한 식량을 먹었다.다음 날 정오에 그는 천산관에 나타났다.이곳은 남황의 변경으로 부근의 도시들이 모두 대하의 판도에 편입된 후부터 천산관도 하나의 관할이 아니었고, 대하의 진정한 영지로 되었다.천산관의 산꼭대기.조촐한 오두막집은 여전히 그대로 있었다.먼지가 가득 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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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51화

    강서준이 검을 뽑아 들자 진예빈이 궁금해서 물었다.“서준 씨, 이게 형검이에요?”“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가 든 검은 생각보다 검소했다.“이 검은 진시황이 통치할 때 천하의 모든 주검사들을 모아서 만든 신병이기라고 들었어요. 진시황은 천하 통일을 상징하는 검을 만들기 위해 특수한 자료인 천외 현철로 만들어서 황제를 상징하는 검으로 대대로 이어졌어요. 그러니 이 검은 고대에서도 최고 권력을 상징하고 선처리 후보 권력을 행사했어요.”“이 검의 위력도 엄청나다고 했어요. 고서에 기록된 것에 따르면 한 왕조가 멸망한 뒤 이 검은 밖에 떠돌다가 한 주조대사의 손에 들어갔는데 검의 기운이 너무 세서 마음이 바르지 않는 자가 얻으면 세계에 재난을 불러온다고 했어요. 그래서 특별한 재료로 다시 만들어서 원래의 힘이 개봉되지 않았다고 했어요.”“그런 일도 있었어요?”그녀의 말을 듣고 강서준이 흠칫 놀랐다.형검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힘이 봉인되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보기 때문이다.진예빈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네. 특별한 재료로 만들어서 형검의 진짜 힘을 막았다고 했어요. 저도 책에서 본 거라 확실한 건 잘 몰라요. 근데 거짓말 가능성이 있어요. 만약 정말로 신병이기라면 그 검은 대하의 형검이 아니라 진작에 어느 강자가 소유했겠죠.”강서준이 손에 든 검을 자세히 살펴봤다.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철 덩어리 같고 조금 날카로운 것 외에 특별한 점이 없었다.그가 잠시 생각하다 물었다.“그 책에서 어떻게 개봉했다는 말은 없었어요?”“검을 보여줘요.”강서준이 형검을 건넸다.진예빈이 검을 들고 자세히 관찰하더니 무게도 측정해 보았다.검은 다른 신병이기에 비해 가벼운 반면 검날은 조금 두꺼웠다.“진짜 맞네요.”진예빈이 검날을 가리키며 말했다.“검날에 뭔가 씌어 있어요. 내 기억이 맞다면 막강한 진기로 강제로 겉에 씌운 재료를 제거해야 개봉할 수 있을 거예요.”“그래요?”강서준은 조금 의심스러웠다.“네. 서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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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52화

    형검의 표면이 부서지면서 껍데기가 떨어지더니 눈부신 검광을 발산했다.황금색 검광은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서 마치 작은 태양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았다.강서준은 그 장면을 보고 희색을 띠었다.형검을 갖고 다닌 지 한동안 되었지만 개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그가 손을 내밀자, 허공에 있던 형검이 손에 들어왔다.검날에는 정말 한 층의 껍데기가 씌어 있었다.그가 힘을 더 주어 강제로 껍데기를 깨트렸다.균열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결국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형검의 진짜 검날이 그의 눈앞에 드러났다.황금색 검날이었다.검날에 신비한 문양도 새겨져 있었다. 그 문양은 살아있는 듯한 용이었다.황금 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강서준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진예빈도 활짝 웃으면서 다가왔다.“서준 씨, 축하해요. 형검이 드디어 개봉됐네요. 이것이 진정한 형검이에요.”강서준은 이미 감지했다.예전의 형검과 사뭇 느낌이 달랐다.전에 들었을 때 마치 생명이 없는 철 덩어리 같았지만 지금은 형검에서 전해지는 힘을 감지할 수 있었다.이 힘은 그의 진기를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천절십삼검의 위력도 더 향상된 것 같았다.“고마워요.”그가 진예빈을 보며 진심 어린 감사를 했다.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형검에도 비밀이 있다는 사실과 개봉할 방법도 몰랐을 것이다.“연습하세요.”진예빈은 더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뒤로 슬쩍 물러섰다.개봉된 형검을 보고 있자니 강서준도 수련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그는 천산관의 산봉우리에서 천절십삼검을 펼치기 시작했다.십삼검의 검기가 허공에서 가로 또는 위로 교차하면서 엄청난 기운을 뿜어냈다.멀리서 지켜보던 진예빈이 경악했다.“천절십삼검. 서준 씨는 이리 젊은 나이에 강씨 가문의 검술을 전부 익혔구나. 그의 잠재력을 보아 분명 천지를 뒤흔드는 십사검을 깨달을 수 있겠어.”강서준이 한번 연습한 후에야 검을 거두면서 하늘에서 가볍게 착륙했다.진예빈이 다가오며 물었다.“서준 씨. 본인이 익힌 천절십삼검에 문제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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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검술을 익힌 시간이 길지 않아 지금은 그냥 십삼검의 검기만 펼칠 수 있을 뿐 자유롭게 거두거나 내보낼 수는 없었다.진예빈이 계속 말했다.“서준 씨가 무공을 익힌 시간도 길지 않으니 당연히 검술을 접한 시간도 길지 않겠죠. 무학은 손에 익을수록 기교라는 것이 생겨요. 저도 천하제일 검술인 천절십삼검과 천지를 뒤흔들 수 있는 천절십사검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저희 천산파의 고서에 기재되어 있거든요. 십삼검은 그냥 이름일 뿐 진정한 핵심은 ‘절’이죠. 절은 ‘독특하다, 유일무이하다’로 해석할 수 있고 또는 구불구불한 봉우리를 보고 감탄하는 것과 같아요.”진예빈은 자신이 본 천절십삼검에 대한 내용을 낱낱이 알려줬다.그 말에 강서준이 또 생각하다가 한참 뒤에 물었다.“그 내용들이 전부 고서에 기재되어 있다는 겁니까?”“네.”진예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빙그레 웃었다.“우리 천산파는 천하의 모든 일과 무학이 기재된 고서들이 많아요. 그뿐이 아니에요. 천산파는 백효생과 관계가 좋아서 제가 어릴 때부터 임랑각에 자주 놀러 갔었거든요.”강서준이 어리둥절했다.“임랑각은 뭐예요?”진예빈이 설명했다.“백효생이 세운 세력인데 중립 문파이자 고대 무술계의 정보망이에요. 임랑각의 정보망은 천하에 분포되어 있어 수천 년 동안 백효생이 모은 정보는 어마어마하게 많고 모르는 일도 없어요. 물론 제가 말한 백효생은 호칭이에요. 대대로 내려온 임랑각의 각주는 모두 백효생이라고 불렀거든요.”“그렇군요.”그제야 강서준이 깨달았다.그녀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고대 무술계에 임랑각이라는 문파와 백효생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그는 화제를 돌려 계속 천절십삼검과 천절십사검에 대해 물었다.“십사검이요?”진예빈이 고개를 가로저었다.“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고서에는 그냥 십사검이 있다는 것만 언급했지 상세한 내용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어요.”이렇게 말을 하더니 강서준을 힐끗 보며 웃었다.“내 검술은 조예가 깊지 않아서 서준 씨보다는 한참 멀었어요. 내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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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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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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