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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4화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8단 강자는 분명 천제 등급에 도달했을 것이다.

천제 등급에 도달한 강자와 겨룬 적이 없어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등급에 도달했다면 무서울 정도로 실력이 강해진다.

모용추만 봐도 그러했다.

그가 천제 2단계에 도달한 뒤 보여준 실력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했다.

모용추는 천산대회에서 8단에 이른 구양랑에 기습을 당하고 8명의 강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심각한 중상을 입었지만, 마지막까지 구양랑에게 지지 않았다.

심지어 영귀를 격살하고 내단을 뺏는 데 성공했다.

일련의 전투에서 기진맥진할 때까지 싸운 것이다.

이런 실력은 천하를 통틀어도 두 번째 사람을 찾을 수 없다.

강서준이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덕에 8단에 이르렀다.

그러니 이미 8단에 오른 강자들은 더 높은 천제 단계에 올랐을 것이다.

글로벌 무술 교류대회에서 진심으로 그들과 겨루고 싶지 않지만 왠지 대회에 올 것 같았다.

‘적어도 구양랑은 무조건 오겠지.’

이번 글로벌 무술교류대회에서 승자는 기사를 장악할 수 있는 중신의 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구양랑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강서준이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호텔에서 나섰다.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올림포스산으로 향했다.

택시의 뒷좌석에서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을 때 기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브라더. 도착했어요.”

강서준이 명상을 중단하고 눈을 떴다.

“벌써 도착했어요?”

기사님이 그를 힐끗 보며 말했다.

“앞으로 가면 올림포스산이에요. 브라더, 혹시 대하에서 왔어요? 탐험하러 여기 온 건가? 내가 좋은 마음으로 얘기해주는 건데, 올림포스산은 위험하고 험준해서 오르기 무척 힘들 거예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강서준이 빙그레 웃으며 미리 준비한 현금을 기사에게 드렸다.

택시에서 내리고 하늘로 높게 뻗은 산봉우리를 바라보았다.

구름이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인간의 선경을 보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림포스산이다.

게다가 관광지로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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