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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장

하현은 대구 센터를 떠났다.

동문성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그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는 조남헌의 스타일상 분명 적절하게 처리 될 것이라고 믿었다.

육재훈은 자신에 의해 불구가 되었으니 이때 감히 튀어 나왔다간 자신이 단번에 그를 망가뜨릴 테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띠리링______”

하현이 대구 센터를 나설 때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하현이 전화를 받자 곧 맞은 편에서 위엄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현, 나 왕화천이야.”

“왕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이 시간에 전화를 주시다니 무슨 일이세요?”

“저 밥 사주시려고요?”

왕화천은 차가운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했다.

“30분 후 대구회에서 밥 사줄게.”

“너한테 할 말이 있어.”

하현은 칭찬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왕 부회장님, 나를 죽이고 싶었을 텐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를 식사에 초대했다니요.”

“당신이 나를 모해할 목적으로 초청한 모임에 참석하는 건 별로 관심이 없긴 한데요.”

“당신이 이렇게 뻔뻔한 걸 봐서 나도 당신과 얘기 해 볼만 하네요.”

전화 맞은편에서 왕화천은 거의 화가 나서 죽을 뻔했다.

30분 후 하현은 왕주아의 차를 기다렸다가 두 사람은 마도회에 도착했다.

마도회는 왕씨 집안의 산업이다. 오늘 오후 바로 전체 세를 내서 종업원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현은 한 눈에 왕화천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의 수행원 여지원도 있었다.

왕화천 앞에 높인 접시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정교한 케이크가 놓여져 있었다. 이 케이크는 모두 비건용이었기 때문에 각 조각마다 모두 미슐랭 셰프가 일일이 손을 대야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조금씩 먹으면서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여지원은 싸늘한 기색으로 하현을 주시했지만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장인 어른, 안녕하세요!”

하현도 개의치 않고 왕주아와 함께 왕화천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 난 후 아랑곳하지 않고 젓가락을 들고 조금도 사양하지 않았다.

왕주아는 하현처럼 이렇게 거만하게 굴지 않고 공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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