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796장

“육 도련님, 저는 동씨 부동산의 동문성입니다. 오늘 일이 좀 생겼어요!”

“제가 조남헌 도련님과 그의 친구를 건드렸어요!”

“그들이 저를 남은 평생 휠체어에서 보내게 하고, 부동산을 파산시킬 거라고 하네요!”

전화 맞은편에서 육재훈은 살짝 어리둥절해 하더니 차갑게 말했다.

“조남헌?”

“너 그 폐물한테 미움을 사서 뭐 하려고?”

육재훈은 분명 조남헌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하현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동 사장, 육 도령에게 정확하게 말해. 네가 미움을 산 사람은 조남헌이 아니고 나라고. 하현.”

동문성은 하현이 어디서 왔는지는 몰랐지만 그는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제가 건드린 사람은 하현이에요. 그가……”

전화 맞은 편에서 순간 소리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난 후 육재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한 마디 충고 하겠는데 그가 너를 불구로 만들고 싶어하면 너는 순순히 휠체어를 타.”

말을 마치고 전화가 바로 끊겼다.

나한테 순순히 휠체어를 타라고?

이게 무슨 뜻인가?

동문성은 멍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쥐고 멍한 표정을 지으며 거의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는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구나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휠체어를 미리 사서 자신 스스로 불구가 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장에 있던 수백 명의 사람들은 모두 정신이 혼미해졌다.

다들 조남헌의 명성으로도 육재훈을 위협하지 못하는 데 하현이 그를 눌러 죽일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 말 속에서 육재훈이 하현을 극도로 꺼린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차렸다.

모두들 식은땀을 닦으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단념했어?”

“아니면 아직도 다른 빽이 있는 거야?”

“시간을 줄게. 계속 사람을 불러 봐.”

“네가 부른 사람이 나를 제압할 수 있으면 이 모든 건 바람에 맡길게.”

“제압하지 못하면 휠체어 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하현은 여유롭고 가벼운 얼굴로 동문성을 쳐다보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