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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장

“망나니!”

“개자식!”

원망스럽기 짝이 없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더니 김애선은 자신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왕 어르신, 이 놈이 당신을 일부러 속인 거예요.”

“정말 4조를 주셨어요!?”

“이 모든 게 다 왕주아가 교사한 거예요!”

“이건 우리와 왕가에 복수하고, 그녀의 식물 엄마를 위해 복수하기 위한 거예요!”

“왕 어르신, 신고해요. 그 날뛰는 어릿광대를 잡아 들이고 주아를 잡아 오세요!”

“나는 믿을 수가 없어요. 이 두 남녀를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이때 김애선은 하현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했다.

외지에서 온 젊은이가 자신을 때릴 뿐 아니라 감히 이렇게 소란을 피우다니 정말 좋고 나쁜 게 뭔지 모르나 보다.

이런 사람은 발로 밟아 죽여야 한다. 꽃이 왜 이렇게 붉은지 알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니! 지금은 손을 쓸 때가 아니야!”

왕화천의 이마에는 핏줄이 솟구쳐 올랐고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나는 이 모든 일이 지회장 자리를 노리고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심지어 하현도 다른 사람의 계획의 일환이야. 목적은 우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야!”

“우리가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면 안돼!”

“정 세자에게 연락해서 이전의 모든 조건들을 다 들어 주겠다고 해!”

“하지만 나는 반드시 지회장의 자리에 앉아야 해!”

김애선은 심호흡을 하고 여전히 이를 갈며 말했다.

“물론 큰 일이 중요한 건 알지만 이건 4조원이라구요! 나보고 어떻게 숨을 삼키란 말이에요?”

왕화천은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잠시 후 천천히 말했다.

“사실, 하현도 말했어. 우리가 4조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그는 지회장 영패를 나에게 줄 뿐 아니라 당신 병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했어.”

“하지만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었어. 그건 주아 엄마의 일을 주아에게 해명하는 거였어!”

“너, 승낙할 수 있겠어?”

말을 하는 동안 왕화천은 손짓을 했고 질주하는 도요타 엘파는 고가 도로에 올라 타 번개처럼 속도를 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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