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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장

“그렇구나.”

하현은 완전히 이해를 했다.

“어쩐지 네 아버지와 김애선이 그렇게 너를 빨리 시집 보내고 싶어 하더라니.”

“네가 가지고 있는 주식 때문이었구나.”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내가 계속 널 돕고 싶어. 내가 너에게 왕씨 그룹의 통제권을 되찾아 줄게.”

하현은 왕화천을 제압하는데 관심이 갔다.

게다가 왕주아를 도울 수 있는 일이니 왜 안 하겠는가?

“응. 고마워.”

왕주아는 하현이 자신을 도와 왕씨 그룹을 되찾는 일이 터무니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하현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으려 했다.

차를 몰고 두 사람이 별장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하현의 핸드폰이 울렸다.

하현은 핸드폰을 들고 한번 쳐다보았는데 안색이 좀 이상해졌다.

주시현?

두 사람은 접촉이 많지 않았다. 주시현이 왜 지금 자기에게 전화를 한 거지?

하현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왕주아에게 차를 길가 한 쪽에 세우라고 했다. 그런 뒤에야 전화를 받았다.

“시현아, 무슨 일이야? 나 점심 사주려고?”

“먹는 거, 먹는 거, 먹는 거, 너는 먹는 거 밖에 몰라?”

전화 맞은 편에서 주시현은 매우 화가 났다.

“너 무슨 일이야? 어제도 무단 결근하고 오늘도 안 오고. 너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너 내가 너 들여 보내려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렀는지 알아?”

“근데 이렇게 게으르다니. 이건 나를 안중에 두지 않는 다는 거야!”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난 벌써 3일 휴가를 냈어.”

“3일 휴가? 너 정말 네가 무슨 높은 사람인 줄 알아? 아무렇게나 한 마디 하면 3일을 쉴 수 있게?”

전화 맞은 편에서 주시현은 하마터면 화가 폭발할 것 같았다.

“왕 도련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너 정말 진심으로 받아들인 거야?”

“제발 부탁이야. 너는 신입사원이야. 출근하는 거에 신경 좀 쓸래?”

하현은 싱긋 웃었다.

“이렇게 말하면 왕 도령이 한 말이 방귀나 다름없게 되는 거 아니야?”

“하씨, 너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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