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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장

하현의 일련의 움직임 때문에 루나 시네마는 지금 난장판이 되었다.

천명진이 그 원인 중 하나였다. 그룹 내에서도 많은 의혹을 받고 있어 부담이 컸다.

오늘 그는 상동수를 따라 사람을 밟으러 왔기에 스스로 패기가 대단했다.

이때 공해원의 얼굴에 물을 쏟다니. 하지만 이것은 인사하는 것일 뿐이었다.

메인 메뉴는 아직 뒤에 있었다.

그들을 따라온 몇몇 예쁜 여자 연예인들은 이 광경을 보며 모두 비꼬는 기색이었다.

하현은 상동수와 루나 시네마에 미움을 샀다. 이것은 물 몇 잔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상동수는 무덤덤한 기색으로 이 광경을 쳐다보며 두 다리를 꼬고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를 뿜어댔다.

그는 하현의 사람들에게 약간의 위압감을 주어 외부인들이 상동수를 만만하게 여기지 않도록 해야 했다.

공해원은 화를 내지 않고 자기 얼굴을 닦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천 감독님, 이렇게 횡포를 부리는데, 설마 한 가닥 여지를 남겨둬야 나중에 만날 때 좋게 만날 수 있다는 걸 모르시나요?”

“맞아! 당신들이 여기서 반나절이나 욕을 했는데 이 선생님은 화도 안 냈어. 게다가 당신들한테 물까지 내다 줬는데 안 마실 거면 그만이지 얼굴에 물을 끼얹다니? 너무 하네!”

“맞아. 하나같이 양복 차림을 하고선 하는 짓은 개만도 못하네!”

“당신들 같은 사람은 혼이 좀 나야 해!”

“이따가 당신이 두들겨 맞을 때 아무도 당신들을 도와 신고해주지 않을 거야!”

점잖은 공해원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던 군중들은 울분을 금치 못했다.

어쨌든 이 곳은 병원이었다. 천명진과 사람들은 확실히 너무 심했다. 사람들은 모두 못마땅해했다.

“입 닥쳐!”

천명진의 안색이 어두웠다.

“아랫놈들 주제에 감히 우리 선생님 앞에서 떠들어대다니?”

“우리 일에 당신들이 끼어들 자격이 있어?”

“내가 분명히 말하는 데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내가 너희들 전부다 ICU병동에 입원 시시킬 테니까!”

말을 하면서 천명진이 손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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