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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장

“간?”

하현은 이 요패를 보고 흥미롭게 말했다.

“옛날 왕사당 앞 제비가 날아들었다는 금정 간씨 가문?”

“식견이 있네!”

상동수는 하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이 요패는 간씨 가문 대구 형통 세자 간석준에게서 온 거야!”

“그는 대구 여섯 세자 중 한 사람이야!”

“그는 나한테 이 요패를 가지고 오라고 했어. 너에게 세 가지를 전하래!”

“첫째, 루나 시네마에 대한 모든 탄압을 중단하라!”

“둘째, 우리가 손해 본 것을 두 배로 배상하라!”

“셋째, 내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이 세 가지 일을 하면 모든 건 다 지나갈 거야. 그러나 하지 않으면 너와 네 뒤에 있는 사람은 죽는 것보다 더 비참해지게 될 거야!”

상동수는 말을 마치고 냉담한 기색이었다.

대구 여섯 세자를 쫓아낼 수 있는 사람이 또 몇 명이나 되겠는가?

천명진은 얼굴을 감싼 채 말을 이어 받아 말했다.

“하씨, 네가 간씨 가문을 알고 있는 걸 보니 분명 간 세자가 누군지 알 거야!”

“네 뒤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봐!”

“그가 간 세자를 건드릴 수 있는 지 한번 봐봐!”

“아무도 너를 지켜줄 수 없어!”

“너 지금 겁 먹었지? 아직 늦지 않았어!”

“더 늦으면 겁먹을 기회도 없어!”

이때 천명진은 의기양양했다. 호가호위하면서 그는 마치 자신이 전설의 간 세자인 것처럼 굴었다.

이 세 글자를 들은 여자 연예인들은 모두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자기가 간 세자의 여인이 된다면 몇 년 동안 으스대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현은 흥이 나서 담담하게 말했다.

“대구 여섯 세자.”

“보아하니 내가 대구에 온 후에 몇 명의 세자들과 싸운 거 같네!”

“근데 나는 왜 이 여섯 세자의 명성이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거 같지?”

하현은 담담한 기색이었다. 정용과 접촉한 심재욱이 이해가 갔다.

간 세자는 비록 처음 들어보지만 그는 정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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