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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장

하현의 말은 상동수와 천명진 두 사람의 얼굴을 다소 보기 흉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줄곤 하현을 밟고 루나 시네마를 위해 정의를 되찾기를 원했다.

하지만 매번 하현에게 밟히고 돌아오니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네가 하현이야?”

이때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한 여인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의 하이힐이 땅바닥을 디디며 매번 걸을 때마다 소리를 냈고 거만하고 도도해 보였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상대방을 쳐다보며 반문했다.

“누구세요?”

“이 분은 대구 경찰서의 정세민 서장님이야!”

“10대 최고 가문 중 하나인 대구 정씨 가문 출신이기도 해!”

“이번엔 내가 특별히 공정하게 처리를 하려고 정 서장님을 모셨어.”

“어느 눈먼 경찰서 꼬맹이가 나를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차를 마시게 하는 지 한 번 봐야겠어!”

상동수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하현이 경찰서에 약간의 인맥이 있다고 해도 또 뭐 어떤가?

정세민의 배경과 실력은 대구 세자 도련님이 그녀를 만난다고 해도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할 수 있었다.

하현이 이전처럼 그들의 얼굴을 때리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망상일 것이다!

하현은 실눈을 뜨고 정세민을 쳐다보며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상 선생이 결국 여자를 버팀목으로 세울 줄은 몰랐네.”

“나는 이 정도 일로는 간석준이 혼자 올 줄 알았는데.”

상동수는 하현을 쳐다보며 여유롭고 가벼운 얼굴이었다.

“하씨, 간 세자가 어떤 인물이야? 너 같이 작은 배역을 상대할 시간이 어디 있어?”

“너 같은 사람을 간 세자 앞으로 보내 밟아 달라고 하면 자기 신발이 더러워져 싫어할 거야!”

“그리고 내가 너한테 확실하게 말해 주겠어!”

“소위 네 능력, 빽은 지금 우리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못 믿겠으면 전화해봐! 네가 만약 경찰서에서 사람을 불러 올 수 있으면 내가 너한테 무릎 꿇을 게!”

상동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며 거드름을 피웠다.

한 무리의 여자 연예인들도 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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