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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장

상동수, 천명진 감독과 다른 여자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같이 비웃는 기색이었다.

하현이 허풍을 떨더니 자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보군.

경비원이 루나 시네마 그룹을 움직이려고 하다니?

머리가 이상해졌나?

그의 가장 큰 빽은 임복원 아니었나?

이분이 뒷받침해주지 않았다면 그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

임복원과 임정민 두 사람만이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 부녀 두 사람은 하현의 능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하현은 여태껏 그의 발톱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오늘 이때를 틈타 하현의 진정한 실력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현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답하지 않고 담담한 기색으로 핸드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눌렀다.

“루나 시네마를 눌러버려.”

“지금부터 루나 시네마의 주가를 폭락시켜.”

“그들의 신뢰도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버려.”

“그들 아래 있던 모든 연예인들과 배우들이 길 건너는 생쥐로 변했으니 때려 잡아.”

“이 세 마디를 마친 후 하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

사람들은 이제서야 반응을 보였고, 다들 하현을 볼 때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

이것은 전면전이었다!

게다가 임복원보다 더 악랄했다.

그 여자 연예인들은 정신이 돌아왔지만 곧 하나같이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전화 한 통으로 루나 시네마 그룹을 제압하겠다고?

이 녀석은 자기가 세계 최고 부자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대하 최고 부자라고 생각하는 건가?

임복원의 지지와 개입이 없이 연예계에서 뿌리가 깊은 루나 시네마에 손을 대려고 하다니?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웃기네.”

상동수는 하현이 전화한 것에 대해 조금도 개의치 않고 가볍게 웃었다.

전화 한 통으로 루나 시네마 그룹을 뭉개려고?

무슨 웃기는 소리야!

임복원이라면 혹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털도 다 자라지 않은 녀석이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는가?

방금 전 그 모든 일은 아무리 봐도 허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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