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831장

간석준은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그는 대구 여섯 세자 중 한 사람으로 여섯 세자 중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가 바둑을 두고, 그림을 그리고, 거문고를 치고, 무술을 연마할 때는 아무도 감히 그를 방해하지 못했다.

지금 그가 바둑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화가 계속 울린다는 것은 큰 일이 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 간석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말해.”

그의 언짢은 말투에 전화 맞은 편의 비서는 재빨리 입을 열었다.

“세자님, 정 서장과 상동수에게 일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하현을 괴롭히러 병원에 갔을 때 마침 그 자리에서 임복원과 임정민 부녀를 만났습니다.”

“결국 정 서장은 그 자리에서 감투가 벗겨졌고 상 선생은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외에 루나 시네마도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맞았습니다. 상대방이 손을 떼지 않으면 아마 파산할지도 모릅니다.”

“또 제가 이번에 특별히 회색지대의 소식통을 찾아 하현의 내력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는 남원에서 왔는데, 남원에 있을 때 신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 세자입니다!”

“강남 하 세자!”

이 몇 글자를 입 밖으로 내 뱉을 때 이 비서의 목소리는 약간 떨렸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 그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았지만 강남 하 세자라는 이 몇 글자로 문제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세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어디 그렇게 단순한 물건이겠는가?

강남에는 하 세자 딱 한 사람 뿐이었다. 이미 이것으로도 그의 신분과 지위를 설명해 주기에 충분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었구나? 나는 무슨 대수롭지 않은 작은 인물인 줄 알았네.”

“그렇다면 상동수는 그에게 못 당하지. 그럴 만도 하네.”

간석준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근데 그게 또 뭐 어때서?”

“하 세자가 강남의 유일한 최고 가문인 하씨 가문을 혼자 힘으로 무너뜨렸다는 말을 나도 들어 본 적 있어.”

“하지만 하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