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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장

왕주아가 이렇게 설명하는 말을 듣고 하현은 이해를 했다.

자신이 일이 많아 왕주아를 별장에 두고 나갔었다.

아가씨가 혼자 집에서 또 이런 일을 당했으니 아무런 안정감도 없었을 테고, 지인을 찾아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현은 웃는 얼굴로 손을 내밀며 말했다.

“형님이시죠? 방금은 오해였네요.”

“저는 하현이라고 합니다.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응.”

사종국은 여전히 도도한 얼굴로 마지못해 손을 뻗어 하현과 악수를 했다. 마치 하현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않은 듯 했다.

하현은 살짝 눈을 가늘게 뜨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음식 포장 상자를 열었다.

“형님, 아직 식사 안 하셨으면 같이 식사라도 하실래요?”

사종국은 비웃으며 말했다.

“하현이라고 했지? 걱정 마. 이제 내가 온 이상 내 후배 주아의 안전은 내가 책임질게.”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하현은 왜 이런 말을 하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내 후배의 의식주는 네가 준비할 필요가 없어. 이런 곳에서는 살 수 없어. 이런 물건들도 우리 후배 신분에는 어울리지 않아.”

“주아야, 짐 챙겨서 가자. 선배가 큰 식당에 데리고 갈게.”

사종국은 당연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동시에 그는 왕주아와 하현의 관계가 너무 애매모호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자기도 모르게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다.

하현은 입을 열지 않았고 왕주아를 한번 힐끗 쳐다보았다.

왕주아는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선배, 전화로 이미 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잖아요.”

“이번에 제가 선배를 모신 건 선배가 너를 잘 보호해 주면서 동시에 하현을 좀 도와주도록 하기 위한 거예요.”

“어쨌든 하현이 저 때문에 정용, 저희 아버지와 그 여자에게 미움을 샀어요.”

“만약 지금 제가 가버리면 앞으로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갈 수가 없어요.”

사종국은 이 말을 듣고 냉소하며 말했다.

“후배, 넌 아직 어려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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