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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장

말하고 있는 두 여인을 보며 그 자리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멍해졌다.

주시현은 아연실색했다!

왕동석도 놀랐다!

이게 진짜야?

그들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뜻밖에도 하현의 전화 한 통으로 이 두 아가씨가 찾아왔다!

관건은 30분이면 30분이지 감히 늦지도 못하고 미리 오다니……

이이이……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주시현이 가장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심지은이든 장가영이든 두 사람이 하현에게 말할 때 깍듯이 대했다는 것이다.

마치 하현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

왕동석은 눈에 경련이 일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한 무리의 예쁜 여직원들도 얼굴이 뜨거워졌다. 하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 장면은 그들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았다.

“응, 왔구나.”

하현은 담담하게 일어서서 아무렇게나 계약서를 던졌다.

“이건 내가 새로 입사해서 맺는 계약서야. 사인하면 돼.”

고객에게 이렇게 대한다고!?

공손하게 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어떻게 하현은 명령을 내리는 말투로 말하는 거지?

주시현과 왕동석은 모두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치대로라면 눈앞의 광경은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이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때 심지은과 장가영 두 사람은 계약서의 내용도 보지 않고 계약서에 쓱쓱 사인을 했다는 것이다.

아주 간단했다. 그들은 하현이 정확이 어떤 내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임정민이 그에게 깍듯하게 대한다는 것은 하현의 신분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반드시 그에게 잘 보여야 했다.

게다가 왜 슬기가 그의 비서가 되어야 했겠는가? 이런 점에서 보면 하현의 힘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주저 없이 계약을 했다. 몇 억짜리 화장품 계약일 뿐이었다.

몇 억짜리로 하현과 정을 쌓는 것은 이전에 실수로 하현에게 미움을 샀던 일을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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