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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6장

슬기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지만 이 광경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온화한 기색이 가득했다.

하 회장님은 역시 하 회장님이다. 어떤 상황이든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가 있으면 하늘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방금 한 말 못 들었어?”

하현은 휴지를 꺼내 천천히 자기 손바닥을 닦았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나서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설마 내가 한 말 못 알아들은 거야?”

“너……”

장준성은 화기를 손에 쥔 째 끊임없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도 독한 편이었지만 이 분 앞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다.

“임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10대 최고 가문 사람이야. 심가의 관리 집사, 장준성!”

“네가 나를 건드리는 건 심가를 건드리는 거야. 심재욱 세자와 사이가 틀어지는 거고. 너 뒷감당 할 수 있겠어?”

“내가 분명히 말하는 데 이슬기조차도 나를 무서워해!”

“네가 무슨 힘도 없고 배경도 없다면 이 더러운 물은 건너지 않는 게 가장 좋을 거야!”

“요즘은 주먹이 강해도 안 통해. 날 건드려봐. 내가 아무렇게나 전화 한 통하면 경찰서에서 너를 잡아다가 감옥에 집어 넣을 수도 있어!”

“진짜 무력을 보고 싶으면 우리 심가에는 수천 명의 정예가 있고 용병을 고용할 수 있는 무수한 자산이 있어!”

“전신급 고수라도 찾을 수 있어!”

“이런 사람은 너를 쉽게 밟을 수 있지!”

“젊은이, 세발 고양이 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위세 부리지 마!”

“너 아직 어리고 앞날이 창창하니 무리하게 나서서 일을 그르치지 마!”

“네가 지금 꽁무니를 빼면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생각할게!”

“그렇지 않으면 화낼 거야!”

장준성은 크게 호통을 치긴 했지만 어딘가 엄중한 느낌을 풍겼다.

그리고 하현이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심가 두 글자는 모든 것은 진압했다.

장준성은 또 심가에 비견될 수 있는 가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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