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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장

“건방진 놈!”

이슬기는 안색이 더없이 어두워 졌다!

“내가 건방지다고?”

장준성은 웃었다.

“이슬기, 너 정말 네가 높은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분명히 말하는 데 심가성은 이미 끝났어. 심가의 하늘은 곧 변할 거야!”

“네 어머니도 붙잡혔어!”

“내가 너랑 억지로 잔다고 해도 심가에서 누가 너를 위해 정의를 되찾아 줄 거 같아?”

“헛된 꿈은 꾸지마. 꿈 깨!”

“순순히 나를 섬기면 내가 세자 앞에서 좋은 말 몇 마디 해 줄지도 모르잖아. 안 그래?”

장준성은 마치 그가 말하는 것이 진리이고 사실인 것처럼 큰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있었다.

이슬기는 얼굴을 찌푸리며 천천히 말했다.

“심재욱이 너한테 나를 상대하라고 시켰어?”

“이런 얘기하면 재미 없잖아.”

장준성의 얼굴에는 장난끼가 묻어났다.

“너는 지금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만 알면 돼. 오직 나만이 너를 구할 수 있어!”

“참, 내가 너한테 말한다는 걸 깜빡 했네. 너를 지키던 몇 명의 심가 자제들도 전부 잔인하게 살해당했어.”

“이슬기, 너 정말 독하다. 네 어머니랑 똑같네. 자기 사람한테 손을 대다니!”

이슬기는 안색이 변했다.

“너 정말 뻔뻔하다!”

학범은 비록 손을 대기는 했지만 경중을 알기에 다치게는 해도 죽이지는 않았다.

지금 심씨 집안 자제들이 처참하게 죽었다는 것은 장준성이 한 짓이 분명했다.

학범도 안색이 어두워졌다.

“장준성, 너 이렇게 본분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굴다가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본 적 있어?”

“심씨 집안 자제들이 누구의 손에 죽게 됐는지 확실히 찾아내기만 하면 당신 같은 집사 하나가 살 길이 있을 거 같아?”

“내가 살길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지금 너희들이 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정말 살길이 없을 거야.”

장준성은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뒷짐을 지었다.

“아가씨, 지금 나를 섬기든지, 아니면 지금 나한테 죽든지 해.”

“너, 어떻게 할래?”

“건방진 놈!”

학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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