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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33화

사맹지는 즉시 누군가에게 강책이 강연장에 순조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요청했다.

이번 강연의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로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의과대학 강당에서 진행됐다.

강연장은 모든 좌석이 꽉 찼다.

남은 좌석이 없었다.

학교에 사람이 워낙 많았기에 아무도 강책의 존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덕분에 무사히 교수의 자리에 착석했다.

교장-장규민은 학교 관리자를 이끌고 석관이 무대에 오르기를 기다리며 앞자리에 앉았다.

현장은 붐볐고 많은 사람들이 수다를 떨었다.

“석관이 오늘날 의료계의 선두주자라고 들었어요. 그렇게 유명한 사람을 한 번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기회가 생기네요.”

“선진적인 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니, 너무 영광이네요!”

“하지만 이상하네요, 그렇게 바쁘신 분이 왜 우리 학교에서 강연을 하는 거죠?”

“모르겠네요, 어쩌면 열정이 가득해서 일 수도 있고, 아니면 후배 양성을 위해서 하는 것일지도요.”

모두가 토론하는 동안 진행자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마이크를 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존경하는 관리자, 교사,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는 조용해졌다.

진행자는 계속해서 말했다.

“오늘 우리 학교는 강남구 의료 분야의 선도적인 인물인 석관 박사를 초청하여 의학 강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학교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박사님께 의학 지식을 잘 배워 가까운 미래의 조국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석관 박사님을 무대로 초대해 봅시다.”

말을 마치자 현장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곧 의학계의 거장-석관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양복 차림에 안경을 낀 그의 모습은 부드럽고 온화해 보였으며 무엇보다도 그의 분위기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다.

현장의 박수는 더욱 뜨겁고 길게 이어졌다.

십분 동안의 촬영이 끝났고 석관은 모든 촬영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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