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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9화

모두들 강책의 능력을 감탄했다. 강책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저희 기회장님의 요구대로, 저희 항성주얼리가 생방송 원석 품질 조사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남아있는 원석들을 모두 잘라내는 이벤트를 할 예정입니다.”

사람들은 무의미한 미소만을 보내왔다. 쓰레기 원석들은 유사가 다 가져갔으며, 남는 것은 모두 1등급의 원석일테니, 잘라내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다. 강책과 손을 잡아 석민한을 저항했지만 결국 강책에게만 이익이 돌아갔으니, 어떤 누구여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강책에게 함부로 큰 소리를 낼 수는 없었다. 강책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두 가지 문제로 전해드릴 게 있어서 이렇게 한 자리에 불렀습니다. 첫 번째 일은 여러분도 예상하셨을 겁니다. 바로, 이제는 더 이상 삼대공급업체에게 저항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겉으로는 아무 것도 들어내지 않았지만 마음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같이 불매를 하자고 동맹을 맺어 연합하더니,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손을 빼려는 이기적인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밑에서는 야유의 목소리가 작게 들렸다. 분위기가 점점 악화되자 보안요원들이 강책의 안전을 지킬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때, 강책이 입을 열었다.

“두 번째 일입니다. 이번에 값싼 가격으로 삼대공급업체의 모든 물품을 회수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건 지금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만약 저의 손을 잡지 않고, 같이 연합을 하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그 돈을 가지고 그 많은 양의 원석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감사의 의미로 제가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책은 잠시 말을 멈추고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회수한 모든 물품들을 1/10의 양으로 나눈 뒤, 하나는 저희 회사가 가져가고 나머지 원석들은 지금 현장에 계신 주얼리 회사분들께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모두 눈이 휘둥그레 졌다.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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