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886화

기사가 “강팀장, 무슨 일이야?” 라며 궁금해하며 물었다. 강책은 조급해하지 않고 주변을 서서히 살펴보고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을 가리켰다.

“죄송합니다,여러분. 제가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라서 배가 아파서요. 게다가 차의 움직임이 격해서,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실까요? 아니면 제가 아침 밥 사드리겠습니다. 따라오시죠.”

점심 시간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들은 강책의 접대에 불편해하지 않고, 곧이어 그를 따라 식당으로 들어갔다. 모두들 계란 두 개까지 추가해서 메뉴를 시켰다. 강책은 밥을 절반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빠르고 잽싸게 밖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높아진 원석의 품질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기 위함이였다. 이어서 강책은 원석의 기를 통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두 번째 차에 가까이 갔을 때는 아무런 기운을 느끼지 못했지만,세 번째 차량에 가까이 가자 원석의 강력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격차가 벌어지도록 운반했지만 갑자기 달라진 상황에 강책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일반인 이였다면 느끼지 못했겠지만 강책은 달랐다. 이어서 그는 차 안 곳곳을 살펴보다가 차 중앙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는 손을 뻗어 원석을 걷어냈다. 원석 밑으로는 검은 색 상자가 숨겨져 있었다. 그렇다, 강책이 강력한 기운을 느낀 것은 다름 아닌 이 검은색 상자 때문이였다. 강책은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은 원석으로 가득했다. 그는 원석을 손으로 잡아 확인했지만 순도100프로의 원석의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 이어서 계속 살펴보니 원석 밑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있었다. 그 상처를 따라 원석을 돌리자 안은 전부 스티로폼으로 꽉 차있었으며, 스티로폼 안 속에 청록색의 옥석이 들어가 있었다. 이미 가공이 완성 된 옥석이였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기운이 이상하다 했더니, 퀄리티는 높지만 가공한 원석이였어.”

다른 원석을 살펴보았지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