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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85화

다른 사람이 고르고 남은 하급 원석들을 헐값에 처리한 것이다.

강책은 왜 밀란 본사에서이렇게 많은 하급 원석들이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일즈 매니저인 강책은 사장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강책에 차에 올라 타 사람들과 함께 원석 매장에서 나왔다.

목표는 세관이다.

원석을 실은 세 대의 트럭이 도로 위를 달렸다.

도로 위를 달리던 중 트럭 세대 모두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강책이 타고 있는 맨 앞 차와 뒷차는 바짝 붙었지만 마지막 차는 속도가 느렸다.

한 시간 정도 지나자 마지막 차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리가 멀어졌다.

사거리를 지날 때 오가는 차들때문에 마지막 차는 따라오지 못했다.

강책이 백미러를 보고 인상을 찌푸르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말했다.

“차 좀 세워봐요.”

기사는 차를 길가에 세웠다.

강책은 조수석에 앉아 고개를 내밀고 뒤를 보며 말했다. “여기서 마지막 차 올때까지 기다립시다. 이번에 원석을 운송할 때 반드시 세대가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절대 실수하면 안됩니다.”

강책은 왠지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역시, 원용진이 괜히 이런 쉬운 일을 시킬 리가 없다.

원용진은 지난번에 강책에게 호되게 당해서 이번에 어떻게 해서든 강책에게 창피를 주고 복수를 할 때문에 이번 임무는 절대 간단하지 않았다.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어.”

5분 정도 기다렸을 때 마지막 차가 천천히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강책은 마지막 차 운전자에게 말했다. “바짝 붙어서 따라오세요!”

그렇게 다시 출발했다.

트럭 세 대는 무슨 일이 생기면 한번에 보이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모든 것이 평온해 보였다.

강책이 의자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려고 할 때 몸에 반응이 일어났다!

그때 갑자기! 강책이 이상함을 느끼고 두 눈을 뜨고 멍하니 앞을 쳐다봤다.

어떻게 된 일이지?

평소 강책의 몸은 매우 정상적이고 원석에 감응할 때만 반응한다.

원석의 품질이 높을수록 더욱 크게 반응한다.

문제는 강책은 원석 매장에서 부터 이 트럭 세 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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