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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90화

항성 주얼리 안.

강책은 총지배인 사무실 로 들어간 뒤, 원용진에게 서류를 건네었다. 원용진은 “처리한 겁니까?” 라며 물었다.

“네, 처리했습니다.”

“다른 일은 없었고?”

강책은 웃음을 터뜨리고는 “왜요, 제가 작은 일도 못할 것 같았나봐요? 원팀장님, 저를 너무 얕보시는 거 아닙니까?” 라고 말했다.그의 말에 원용진의 안색이 변했다. 어떤 곳에서 차질이 났는 지 곰곰히 생각했다.

“그래. 알겠어. 가봐.”

이어서 강책은 사무실을 떠났다. 원용진은 바로 문을 걸어 잠구고는 몰래 유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사, 무슨 상황이야?왜 강책이 다시 돌아온거냐고!”

“묻지마. 나도 모른다고!”

“너한테 안물으면 누구한테 물어? 내가 밀수품 계좌까지 다 계획 해줬잖아. 조사하는 사람들은 언제 불렀는 데?”

“검은 색 상자가 사라졌는데 뭘 어떻게 검사를 해?”

“뭐?그럼 어떡해?”

“빨리 방법을 생각해내.”

유사의 뻔뻔한 태도에 원용진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사, 나랑 지금 장난쳐?”

“허허, 내가 50억을 잃었는데, 너랑 장난 칠 기분이 있을 것 같아?! 빨리 생각해내라고!”

유사는 소리를 지르고는 전화를 끊었다. 원용진은 화도 나는 동시에 초조하기도 했다. 유사의 반응을 보아하니 강책은 이번 함정에서도 잘 풀려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짓말. 계획은 완벽했다고, 절대로 빠져 나올 수 없어. 강책이 어떻게 한거지?”

그도 유사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삼일 후, 강책은 사무실에 앉아 일들을 처리 중이였다.이때 똑똑똑, 세번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그의 말에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들어왔다. 강책이 고개를 들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몇일 전 자신을 나락으로 보내려다 크게 혼이 난 홍성원이였다! 홍성원을 보자 강책은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지만, 홍성원의 몸에 난 상처들과 붕대, 이마에 꾸맨 자국을 보고는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무리들에게 오랜 시간 구타를 당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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