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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95화

원용진이 스파이가 확실했다. 그렇다면, 다가올 위험도 어마무시 할 것이다. 제일 최악의 상황은 원용진이 항성 주얼리를 강남구에서 빼내어 아르아 주얼리에게 넘겨지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요 몇일 동안, 원용진이 함부로 손을 쓰지 못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원용진은 머지않아 기회를 틈타 아르아 회사에 빌 붙어서 항성 주얼리를 망하게 할 겁니다.”

“그 새끼가 감히? 내가 지금 당장 찾아가야 겠어!”

“아니요.”

강책은 기진을 말렸다.

“회장님, 일단 진정하세요. 이렇게 쉽게 대처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스파이라고 할지라도 원용진은 회사에서 오랜시간동안 근무하지 않았습니까? 뿌리가 깊을 수록 쉽게 건들면 안됩니다. 지금 찾아가신다고 해도, 회장님이 일방적으로 원용진을 모함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결국 회사 안 분위기가 나빠지면 아르아 주얼리와 대항할 힘은 남아 있지 않겠죠.”

기진은 이빨을 꽉 깨물었다.

“그렇지만 이대로 원용진이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걸 마냥 볼 수는 없지 않는가?”

“걱정마십시오. 제가 요번 시간동안 이 많은 계약을 왜 하셨는 지 아십니까? 지금 계약한 회사만으로도 20곳이 넘습니다. 다 저희 편에 두기 위함이지요. 저희가 해야 할 것은 회사의 이익도 챙기며, 회사들과 함께 그의 뿌리를 뽑는 것입니다! 스파이들을 제거하고 난 뒤, 다른 회사에서 직원들을 뽑아 다시 채우면 그만입니다.”

기진은 강책처럼 유능한 사람이 자신의 편이라는 것에 감사함과 안도감을 느꼈다.할멈이 말한 그대로 였다. 강책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원용진과 그의 뿌리들까지 뽑을 수 있을 까?”

“저한테 좋은 계획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장님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짜고치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짜고치기?”

“네, 원용진과 유사에게 압박감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본모습을 내놓는 것이죠.”

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강책, 타초경사의 수법을 쓰자는 말인가?”

“네,맞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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