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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40화

정몽연은 병원 대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10분 뒤,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그녀는 더욱 큰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종호가 수갑을 찬 채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모습이였다. 그가 병원 대문을 나오자 강책은 일부러 창문을 내리고 김종호에게 소리질렀다.

“김선생님! 이제 병실도 만족 못하시고. 깜빵에 가시고 싶으신 가봐요?”

김종호는 고개를 들어 강책을 바라보고는 바로 고개를 내렸다. 결국 김종호는 경찰과 함께 자리를 떴다. 정몽연은 마음속에 있던 묵은 때가 싹 벗겨진 기분이 들었다. 이어서 그녀는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에게 강책은 “그것 봐. 내가 한 말이 맞지? 아직 세상에는 법이 필요해. 누구든지 말이야.” 라고 말했다. 정몽연은 “쳇, 어른인 척 하지마.” 라며 답했다. 그녀는 마치 누가 이미 계획해 놓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순간 강책을 바라보며 의심을 했지만 이제서야 돈을 벌기 시작한 강책이 위생국, 경찰국까지 동원할 수 있는 권력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몽연은 계속 묻지 않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집 안, 정계산이 샤워를 마치고 취침 할 준비를 마친 그가 그들을 보며 물었다.

“병원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정몽연이 손을 휘저었다.

“말도 마. 역시 집이 편하네.”

강책과 정몽연은 안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구었다. 정몽연이 씻기도 전에 강책이 그의 허리를 잡고는 바로 침대 위로 넘어뜨렸다.

“뭐해!”

강책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뭐하냐고? 내기에서 내가 이겼잖아. 그럼 약속을 지켜야지.”

“아, 아니..”

정몽연은 입으로 싫다고 했지만 반항하지 않는 것을 보면 좋아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쯤, 강책은 가슴팍이 아려왔다. 아무리 전쟁의 신이라고 한들, 결국 인간이기에 상처가 빠르게 아물지는 못했다. 강책은 고통 때문에 침대 위로 바로 쓰러졌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2분이 지나서야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 상처때문에 이틀 정도는 크게 움직이면 안되겠어.”

정몽연은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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