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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45화

그들 부자가 앞으로 벌어들일 돈이 많은데 어떻게 해고될 수 있겠는가?

누가 또 그들을 해고할 권리가 있을까?

설해용의 눈에는 강책이 그저 허튼소리를 하는 사람일 뿐, 비웃을 가치도 없었다.

그는 소한을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소한 시, 당신은 다 좋은데 한 가지 안 좋은 점이 있어요.”

소한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말했다.

“네? 뭐가요?”

“보는 눈이 안 좋아요.”

“제가 보는 눈이 안 좋나요?”

“네, 당신이 직접 보세요, 어떻게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둘 수 있습니까? 입만 열면 헛소리에 바보 같지 않습니까.”

소한은 고개를 살짝 저으며 커피를 마셨다.

"나는 그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설해용 씨, 오히려 당신이 조금 위기감을 느낄 것 같은데요, 당장 해고를 알리는 전화가 올지도 모르죠.”

"해고 전화요?”

설해용은 소리를 내며 웃었다.

“소한 씨, 어째서 저 남자와 같은 되지도 않는 농담을 하는 거죠?”

설해용은 소한과 잡담을 나누며 강책의 말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5분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설해용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소한의 눈빛이 반짝였다.

설해용은 휴대전화를 꺼내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5분이 지났고, 전화도 왔는데 소한 씨가 실망할 것 같은데요, 해고 전화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께서 걸어오신 전화거든요.”

그는 말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전화기 너머로 한 노인의 엄숙하고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놈아, 무슨 짓을 한 거야?"

설해용은 무슨 일인지 파악을 하지 못했다.

"내가 무슨 짓을 했죠? 아버지도 아시다시피 저 지금 소개팅에 나왔잖아요.”

"소개팅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항성 주얼리의 어느 상급 관리자의 눈에 잘못 든 거냐는 말이다.”

"네? 설마요. 상급 관리자를 만나면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을 하는데요, 어떻게 미움을 사겠어요? 게다가 지금 여기에는 어떤 상급 관리자도 없는걸요. 아버지,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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