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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08화

수청요는 수십 년 동안 이 생활을 해왔지만 강책처럼 대단한 상대를 본 적이 없었고, 이번에 그는 처절히 곤두박질 처졌다.

"강책, 도대체 네 정체가 뭐지?”

"이렇게 솜씨와 지략을 갖춘 남자가 평범한 인물일 리는 없어."

강책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 세상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너무 많아, 당신도 바깥으로 활발하게 나가 봐, 그래야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도 있다는 걸 깨닫지. 당신처럼 평생 남성같이 손바닥만 한 곳에서만 황제를 하는 사람은 영원히 우물 안 개구리일 뿐 이 세상의 무서움을 이해할 수 없어.”

수청요는 그의 말을 듣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늙은이라 남성에 터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남성을 벗어날 수 있단 말이지?”

"탓해도 향락만 탐내는 제구실도 못하는 내 아들을 탓해야 하는데, 너를 건드렸구나.”

“어휴!!!”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해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

강책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경찰서로 보내, 이런 사회악은 남성의 사람들이 모두 그가 처벌받는 것을 지켜봐야 해."

그러자 수청요가 강책에게 돌연 말했다.

"어이, 강책아, 정말 나를 경찰서에 데려다준다고? 남성에 내 뿌리가 깊은데 이렇게 해서 내가 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것은 일종의 도발인가,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강책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걱정 마, 내가 보낸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남성의 경찰서가 벌을 받게 될 거니까.”

감히 이런 말을 하다니, 강책의 신분은 가히 짐작이 갈 수 있었다.

수청요는 즉시 반응이 왔다, 강책은 그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았고 이 남자는 단지 이 업계에 종사했을 뿐만 아니라 무서운 신분적 지위 또한 가지고 있는 게 분명했다.

하, 왜 하필 이런 남자한테 미움을 샀을까? 내 팔자야!

수청요를 끌고 간 뒤 강책은 소접에게 말을 꺼냈다.

"먼저 가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강남으로 데려다줄게"

"그래!"

소접은 고개를 들어 맑아진 하늘을 보며 기분이 유난히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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