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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2화

신온은 강책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강책은 유부남이고, 단지 비즈니스 관계로 자신을 원하는 것이며 그의 마음에는 그녀가 들어갈 자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신온은 머리로는 강책에게 더 깊이 빠져서는 안되니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남자의 거절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이번이 마지막이다.

신온은 단 한 번이라도 강책과 파트너가 되고 싶었다. 자신을 속여도 좋으니 한 번으로 충분했다.

신온은 복잡한 생각을 끝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았어!”

강책은 신온의 대답을 듣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세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 쉬었다. 긴 밤이 지나고 다음날, 세 사람은 남성을 돌아다녔다.

남성의 위험은 둘째치고 겉으로 보기에 번화한 모습들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것이 바로 현대화된 대도시의 모습이다.

그냥 놀러 온다면 남성만의 독특한 문화적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날이 곧 어두워지고 무도회 시간이 다가왔다.

신자민은 호텔로 돌아가고, 강책은 차에서 신온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온이 10분 후 내려왔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가느다란 다리가 눈길을 끌었다.

단아한 얼굴과 아름다운 몸매,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한 신온은 오늘 밤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웠다.

강책은 신온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그야말로 눈이 부셨다.

“가자.”

신온의 목소리에 강책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당황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무도회장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무도회장은 그리 멀지 않아 20분 후에 도착했다.

건물 뒤편 주차장에 있는 외제차들을 보니 부잣집 사람들이 많이 참석한 것 같았다.

차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차가 너무 많이 주차 자리가 없어 한참을 돌다 겨우 자리 하나를 찾았다.

강책이 주차를 하려고 하자 맞은편에 있던 차가 주차 자리를 뺏으려는 듯 빠른 속도로 오고 있었다.

하지만 강책은 절대 뺏길 일 없었다.

강책은 재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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