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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9화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단한 몇 마디 말로 경위를 파악했다.

중년 남자가 거액을 들여 가짜 인삼을 구매했고, 사장님은 환불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중년 남자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으로 말했다.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지금 병에 들어서 돈이 급히 필요해요. 야산 삼을 하나 주든지, 아니면 내 돈을 물어주든지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실 거예요!”

“당신네 아버지 목숨이 나랑 무슨 상관이오? 썩 꺼지세요!”

돈 때문에 사장은 체면도 안 세웠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냉담한 얼굴을 했다.

이러한 일은 융양원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다, 훔치고, 빼앗고, 사기를 치는 일들은 매일 일어났고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강책은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어 보였다.

융양원을 잘 정비하는 데 힘을 더 쏟아야 할 듯 보였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많은 선량한 시민들이 고통을 받을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사람들을 헤집고 들어갔다.

“두 분 싸우지 마세요. 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두 분이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

중년 남자와 가게 주인은 동시에 강책을 바라보았다.

“무슨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가게 주인이 물었다.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사장님께서는 반품도, 환불도 하지 마시고 노점에서 인삼을 골라 가져가라고 하세요.”

“좋은 것을 골라가는 것은 모두 그의 운명에 달려 있는 거죠. 만약 좋은 걸 고르지 못한다면, 아무도 원망을 해서는 안 됩니다.”

가게 주인은 매우 기뻐했다, 사실 그의 가게에서 파는 것은 전부 가짜였고, 진짜 좋은 물건은 모두 비밀의 방에 숨겨져 있었으며 특정 구매자가 와야지만 데리고 갔다.

그래서 그는 안심하고 대담하게 중년 남자에게 마음대로 고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방법은 동의합니다. 내 가게에 있는 물건 중 아무거나 골라 가시지요.”

“이번에는 내 탓을 하지 말고, 당신이 눈썰미가 없는 탓이니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오.”

중년 남성도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로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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