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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5화

페라리가 도로를 질주했다.

강책의 운전에 익숙한 정몽연은 놀랍지 않았지만 황역언은 처음 느끼는 빠른 속도였다.

황역언은 신을 보듯 강책을 쳐다봤다.

“선생님은 하늘에서 온 신이에요?”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저는 강책 이라고해요. 예전에 군인이었어서 실력이 좀 좋은 것뿐이에요.”

조금 좋은 건가?

황역언은 강책에게 감탄했다.

강책은 그야말로 남자의 표본이다!

그 후 가는 길 내내 차 안은 조용했다.

한참을 달린 후 한 농장에서 멈춰 섰다.

세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강책의 예상 밖이었다. 농장이 꽤 커 보이고 직원도 많아서 절대 일반 가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

강책이 물었다. “황역언씨 부자인가 봐요.”

황역언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이 부자가 아니라 아버지가 부자예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돈을 많이 모아서 10명의 아내가 있고, 자식도 30명이나 있어요. 저는 그중에 한 명이죠. 그래서 아버지가 저한테 물려줄 수 있는 돈도 한정돼있어요.”

“네?”

강책과 정몽연이 신기해하며 서로를 쳐다봤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부자가 아직도 존재할까?

황역언은 농장을 소개했다. “아버지가 이혼한 여자가 많아서 몸이 쇠약했는데 요즘 각종 병들이 한꺼번에 와서 보기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가 정이 많아서 자식들한테 너무 잘해줘요. 그래서 저도 아버지를 싫어하지 않아요. 저를 키워주신 은혜는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황역언은 효자라는 것이 눈에 보였다.

잠시 후 세 사람은 큰 건물로 들어갔다. 마치 중세 시대 옛 유럽 건물 같았다.

방에 들어서자 넓은 홀에 20~30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황역언 아버지의 자식들과 그들이 부른 의사들 같았다.

강책이 들어서자 모든 사람들의 경계의 눈빛으로 쳐다봤다.

“경쟁자가 한 명 더 왔네?”

“하하, 평소에 어르신한테 관심도 없으니까 쓰러지시니까 찾아오네요. 참 가식적이네.”

“다들 돈 때문 아니야? 하나같이 아닌척하고 있어.”

황역언이 고개를 숙여 강책에게 설명했다. “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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