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책은 황화로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침 놓는데 전념하며 정확한 자리에 놓았다.“나가자.”황화로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 1층에서 기다렸다.누군가 올라와서 말했다. “형, 역언이가 데리고 온 사람이 정말 아버지 병을 고친 건 아니겠지?”황화로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찾은 수많은 명의들과 심지어 해외 의사도 못 고쳤어. 아버지의 병은 많은 양의 기력이 보충되어야 한다고 했으니 백 년 묵은 인삼으로도 안 돼. 의술의 문제가 아니라 약재가 더 중요해.”“그러니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있겠어?”“너는 사람 좀 불러 놔. 한 시간 후에 쓴맛 좀 보여줘야겠어.”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을 찾으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거실로 들어왔다.황화로는 조용히 시계를 보며 한 시간을 기다린 뒤 일어섰다.“가자, 이제 올라가서 결판을 내자!”황호로는 사람들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한 시간 다 됐어!”“아버지 병 고친다고 하더니, 고쳤어?”“하하, 우리 황 씨 집안사람을 네 멋대로 속여?”“자 다들..."황화로가 득의양양하자 갑자기 침대 있던 어르신이 두 눈을 떴다!황화로는 당황해서 자세히 다시 보았다.틀림없다. 아버지가 분명 두 눈을 뜨고 있었다. 놀랍게도 정말 치료가 되었다!이...이런...황화로는 넋이 나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책이 아버지를 치료할 줄 몰랐다.몇 명의 명의도 치료하지 못한 병을 강책이 어떻게 치료했을까?불가능하다.분명 거짓일 것이다.황화로는 조심스럽게 병상으로 가서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제가 누군지 아세요?”황화로는 아버지가 정말 회복되었는지 죽기 직전에 잠깐 정신이 든 건지 확인했다. 아버지는 황화로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네가 무슨 낯짝 여길 오냐? 진작에 쫓아내지 않았냐? 내 앞에서 꺼져!:황호로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아버지가 병이 걸린 틈을 타 돈을 챙기려고 했지만 아버지는 죽지 않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더욱 화나는 것
“강 선생님 의술은 정말 대단해요.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거예요!”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순리에 따랐을 뿐이에요. 사실 황역언엑 제일 고마워하셔야 해요. 황역언씨가 산삼 사지 않고, 가게 사장에게 따지지 않았으면 어르신 병은 못 고쳤을 거예요.”황역언의 아버지느 고개를 끄덕이며 황역언을 보며 말했다. “역언아, 사실 많은 자식들 중에서 너를 신경 쓰지 못했어. 너는 너무 착하고,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여려.”“아이고, 그래서 다른 자식들이 재산 나누고 싶어할 때 나를 살려준 거야.”“능력은 둘째치고 인품이 재일 중요하지.”“그래, 좋아!”황역언의 아버지가 오른손에 있는 황금 반지를 빼어 황역언에게 건네줬다.“역언아 이거 받아라.”“네? 아버지, 이 반지는 가장을 상징하는 반지 아니에요? 이걸 왜 저한테 주세요?”황역언의 아버지는 진지하게 말했다. “보고도 모르겠니? 가장 자리를 너에게 주는 거야! 너는 다 좋은데 이런 성격은 좀 고쳐야 해!”황역언은 아무 말 없이 반지를 받았다.황역언의 아버지가 말했다. “지금부터 네가 황가 집안의 가장이다. 앞으로 네가 천천히 황가 집안의 사업을 물려받게 될 거야. 네 형제자매들에게 돈 조금씩 나눠주고 모두 내쫓아라.”“네? 그렇게 해도 돼요?”“안될게 뭐가 있니? 그 자식들은 내 돈만 보는데, 그럴수록 못 가져가게 해야지, 지금 물려주는 재산만도 이미 충분하니 그렇게 하도록 해.”“네.”황역언이 반지를 끼고 방에서 나왔다. 황역언의 아버지가 강책에게 말했다. “강 선생님, 솔직히 말해서 융양원에서 이렇게 대단한 의사가 있다고 들어본 적이 없어요.”“저는 융양원 사람 아닙니다.”“어쩐지, 그럼 강 선생님은 어디에서 오셨어요?”“저는 철강재를 사러 왔어요.” 강책이 사실대로 말했다. “소호자에게 철강재를 주문하고 내일 오전에 받에서 갈 거예요.”“소호자?!”황역언 아버지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융얀원 토박이인 황역언의 아버지는 소호자를 잘 알고 있다.사업상의 직접적인
해가 뜨고 날이 밝아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강책과 정몽연은 황가 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농장에서 반나절을 쉬다 점심쯤 나왔다.떠나기 전 황역언과 어르신께서 다시 한번 소호자를 조심하라고 했다,가는 길에 정몽연과 강책은 말이 없었다. 점심쯤 두 사람은 약속대로 공장에 도착했다.어제 싸움으로 공장 사람들 강책과 정몽연을 보고 귀신을 본 듯 멀리 피했다.정몽연은 예쁘지만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여자가 아니다.사람들이 모두 길을 비켜서주며 강책은 소호자와 만났다. 그리고 그의 인솔에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20여 대의 대형 트럭과 바닥에 철강재가 가득했다.소호자가 웃으며 말했다. “이게 다 당신들 거야. 26대 차로 다섯 차례 걸쳐 일주일 안에 모두 배송해 줄게.”물건에는 별문제 없어 보였다.정몽연이 말했다. “물건 한 번 확인해 볼게요.”소호자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언제나 믿을 만하게 하는데 확인은 무슨 확인?”‘하하, 믿을 만해?’‘네가 제일 못 미더워.’정몽연이 말했다. “문제없으면 좀 확인해 봐도 괜찮지 않아요?”소호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그래, 확인 해 봐.”소호자가 저렇게 나올수록 더 수상했다.정몽연은 꼼꼼히 물건을 확인하기 시작했다.처음 몇 대의 트럭에 있는 철강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 뒷 차들에 있던 철강재에 문제가 있었다.아무리 봐도 불량품 같았다. 모든 요구사항에 적합하지 않았다!정몽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소호자, 뒤 차들에 있는 철강재는 모두 불량야. 저런 물건으로 강 넘어가려고 해?!”소호자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참 듣기 거북하네요. 불량품? 내 물건에 한 번도 불량품이 없었어.”“이 물건들 원하면 가져가고 싫으면 관둬. 그럼 이만 가.”정몽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소호자, 계약한 거 잊었어?!”“아 그래? 그럼 고소해. 융양원에서 이기지 못하면 법원에 들어서기도 전에 당신들은 이미 없어.”소호자는 타지 사람을 협박했다.소호자는 융
달려드는 귀남(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물을 뜻하는 단어.鬼男)을 접근하는 사람은 없었다. 자신에게 불덩이가 튈까봐 다들 전전긍긍하기 바빴다. 귀남은 혀를 길게 내밀고는 강책의 몸을 둘러쌓다. 칼을 닮은 그의 손톱은 강책의 목을 찌르고 있었다.“먹을~래!” 정몽연은 처음으로 강책을 대신해 두려움을 느꼈다. 귀남의 빠른 속도에 눈조차 따라가지 못했고, 강책도 그를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강책은 앞으로 반 발자국 옮겨 귀남의 공격을 손쉽게 피해갔다. 우연인가? 귀남은 자신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빠르게 다시 강책에게 다가간 순간, 귀남은 강책에게서 강렬한 살기가 느껴지는 동시에 피하지 않는 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들었다. 펑!!!귀남은 굳은 채로 강책에게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몇 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그를 바라보았다. 한편 소호자는 담배를 입에 물고는 큰 소리로 “귀남, 빨리 처리해 달라니까? 그럼 상이 있다고 했을 텐데.” 라며 말했다. 상이라는 말을 듣고 귀남이 흥분해하기 시작했다.“죽어!”귀남은 미친듯이 강책에게 다시 달려 들었고, 1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서 공중으로 떠올라 다리를 벌려 강책의 목을 조르는 행동을 취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행동은 귀남의 필살기 “교살” 이였다. 교살에 당하게 된다면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모두 강책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을 때, 그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는 귀남이 제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강책이 귀남의 뒤에서 그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한 손으로는 어깨를 누르고, 한 손으로는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너, 너무 더러워.” 강책이 양쪽 손에 힘을 주자 푸쉬-라는 소리와 함께 귀남의 머리카락이 뜯어지고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있는 그대로 머리카락이 뜯어지는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였다. 귀남은 찢어질 듯 한 소리와 함께 고통을 울부 짖었다. 그는 강책의 손 밑으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강책의 통제 아래 움직일 수 없었
강책은 소호자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어떻게 할 생각이야?” 라며 물었다. 소호자는 그의 질문에 잔뜩 겁을 먹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돈을 뱉거나 재고를 다시 맞추는 일은 불가능 했기에 그저 계속 강책에게 달려드는 방법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기다려, 바로 사람을 부를 테니까!” 강책은 그를 저지하기는 커녕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래, 사람 불러. 기다릴테니까.” 강책이 안중에도 두지 않는 듯한 말투를 내뱉자, 소호자는 자신 옆에 있던 치호를 바라보며 “사람 불러, 어서!” 라고 말했다. 치호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형님, 누구 말씀 이신겁니까? 다 도망 쳤는데,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러십니까!” 라며 말했다. “상관없어. 아무나 불러. 돈 관리자도 불러도 상관 없으니까, 오늘 이번 판은 망치면 절대 안돼.” “네, 알겠습니다.” 치호는 핸드폰을 꺼내고는 둘러보았다.“있네요. 황가의 사람들을 부르겠습니다. 명수가 많으니까 강책을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응, 어서.” 치호가 사람을 부르는 동안에 소호자는 강책을 향해 험악한 말투로 말했다.“자기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고,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알려주지, 여기는 융양원이야. 내 구역이라고, 네 같은 외부인이 잘난 척 할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기다려, 지금 당장 황가의 사람을 불러올테니까. 황가는 융야원의 대가족이라고, 나 소호자랑도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니까 조금 있다가 도착하면, 넌 그냥 독 안에 든 쥐야!” 황가? 강책은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기다렸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대다수의 무리들이 달려왔다. 황가의 사람들이였다! 치호는 바로 그들에게 달려가서 말했다.“드디어 와주셨네요, 저희 이번 목표물은 저기 앉아 있는 강책이라는 남자 입니다! 저 사람만 처리할 수 있으면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황가의 사람들은 강책을 한번 보지도 않은 채 바로 그에게 돌진했다. 사
자신감은 강한자의 증표이기도 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호가 또 다른 무리들을 불렀다.“형님, 됐어요. 이번에 부른 사람들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에요!”“누군데?” “홍무전선이요!” 소호자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홍무전선은 폭도단으로 거침 없는 잔인한 수단을 사용하는 강남구에서 잘 나가는 건달들이라고! 그는 강책을 향해 말했다.“하하, 넌 이제 죽은 거랑 다름 없어. 이번에 찾은 사람이 누군지나 알기나 해? 홍무전선 사람들이라고! 홍무전선 알아? 강남구에서 상위권에 있는 조직이야. 이번에는 못 피해 나갈거야!”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홍무전선이라니,소호자는 왜 계속해서 자신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거지? 그의 말에도 강책은 아무런 미동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소호자는 마음속으로 그를 비웃었다.‘그래, 계속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라고, 홍무전선이 오면 네가 아직도 그렇게 여유로울 것 같아?!’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오토바이의 시동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이어서 열 대의 오토바이가 공장으로 들어왔다. 홍무전선에서 제일 높은 위치이자 큰 형님으로 불리우고 있는 가전이 다급해하며 공포에 떠는 표정을 하고는 “소호자, 강책이 여기 있다고?” 라며 물었다. 소호자는 다급한 가전을 보고 강책에게 원한이 있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사람을 빌려 힘을 쓰지도 않고 강책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소호자는 기뻐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리키며 “맞아, 강책은 저기 있어.” 라고 말했다. 가전은 고개를 돌아 바라보았다. 강책이 분명했다. 강책에게 호되게 혼난 뒤에 융양원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강책이 오다니..그는 강책이 자신을 쫓아 죽이려고 하는 줄 알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이어서 그는 다급하게 강책에게 다가갔다. 가전의 뒤로 그의 무리들도 따라갔다. 소호자는 크게 웃어보이며 말했다.“강책, 지금 네 눈 앞에 있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 저 분은, 강남구에서 명성이 높은 가전, 가형님이시다! 홍무전선의 중심이기도
연속 두번으로 부른 사람들 모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안 소호자는 화가 잔뜩 났다. 융양원에 이렇게 오래 살면서 오늘처럼 창피한 날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강책은 어색한 미소로 고개를 흔들었다. “오해한 것 같은데, 저는 여기서 강철재료를 수매하려고 온 것 뿐이에요. 그쪽을 향한 게 아니고요.” 강책의 말에 가전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서 강책은 “하지만 가형님, 소호자가 지금 그쪽보고 저를 처리하라고 하는 데,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 말을 덧붙였다. 강책을 처리하라고? 몇백개의 간을 가져와도 그만한 담력은 없었다. 그는 허공에 손을 다급하게 휘젓거리고는 “강영웅님, 저한테 이런 농담은 과합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영웅님을.” 이라며 말했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키고는 자신들의 부하에게 말했다.“얘들아, 소호자를 처리하자, 강영웅님을 대신해 악함을 치워버리자고!” “네!!!”홍무전선 사람들은 강책을 상대할 담력조차 남아있지 않았지만 소호자는 상대하기 쉬운 상대가 아닌가.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강책의 저지에 멈추었다.“아니요, 일단 저쪽으로 가주세요. 소호자랑 관련 된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 가전은 “네, 알겠습니다.” 라며 자리를 이동했다. 왼쪽에는 황가가, 오른쪽에는 홍무전선사람들이, 그리고 중간에는 괴물 급의 강책이라는 존재가 이루어져 융양원에서 제일 강한 세력이 완성되었다. 소호자의 눈이 휭둥그레 떠졌다. 이 세력은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였다. 어떻게 하지? 그는 치호를 바라보고는 “빨리 방법을 생각해 내란말이야!” 라며 말했다. 치호는 울면서 답했다.“형님, 이제 더 이상 없어요, 여기까지 했는 데 누가 더 남았겠어요?” 그리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치호가 다시 말을 이었다.“형님, 그럼 이제 남은 사람은 그 사람들밖에 없어요.” “누구?” “운양이요!”두 글자에 소호자는 심장이 덜컥 주저앉는 듯 했다. 운양, 융양원을 통틀어 제일 큰 지하조직, 그들의 윗대가리 곰장님이야 말로 제일 강하며, 전투력
정몽연은 화가 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리고는 강책의 팔을 꽉 잡았다. 강책의 얼굴은 평온에서 분노로 바뀌었다. 시체도 없이 깔끔하게 죽이겠다고? 그래, 좋아. 그럼 나도 똑같이 해줄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호호탕탕한 무리들이 공장안으로 들어왔다. 100명은 넘게 보였고 모두 칼을 든 채 기세가 사나웠다. 운양의 사람들이 분명했고, 모두 곰장님이 직접 데리고 온 사람들 이였다. 어제 일어난 사건 때문에 곰장님은 계속해서 화를 싹히고 있었다. 살면서 지금까지 그렇게 억울한 적이 없었기에 기회를 잡아 화를 표출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연히도 소호자가 사람 한명을 상대해 달라고 연락을 하자 곰장님은 바로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돈을 받지 못해도 그들을 도와 한번 나서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였다. 곰장님무리들이 호호탕탕하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황가와 홍무전선 사람들도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다. 융양원에서 살면서 운양의 실력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융양원의 지하조직, 강한실력으로 다른 세력들과 뭉쳐도 그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융양원에서 운양을 건들였다는 건 사신을 건들였다는 것과 다름없다. 절대로 살 수 없다. 소호자는 거만한 태도를 바꾸었다. 담배를 버리고 총총 걸음으로 그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는 뻔뻔하게 말했다.“곰형님, 드디어 오셨군요, 제가 지금 외부인한테 괴롭힘을 심하게 당해서 말이죠, 꼭 저 대신 복수 해주셔야 합니다!” 곰장님은 그저 차가운 말투로 답할 뿐이였다.“그쪽 대신 복수따위에 관심 없습니다. 그저 제 개인으로 쌓인 분노를 어디에 풀고 싶어서 온거에요. 운이 좋네요, 저 사람을 처리하는 이유는 제가 그저 웅어리를 풀고 싶어서 라는 거 잊지마세요.” “아이고, 그럼요. 그래도 곰형님께 너무 감사드리죠!” “그래서 그 사람은 어디있어요?’ “저기있습니다!” 소호자는 손가락으로 강책의 위치를 가리켰다. 곰장님과 그의 부하들은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소호자가 이어서 말했다.“곰형님, 근데 저 놈이 실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