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단한 몇 마디 말로 경위를 파악했다.중년 남자가 거액을 들여 가짜 인삼을 구매했고, 사장님은 환불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중년 남자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으로 말했다.“사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지금 병에 들어서 돈이 급히 필요해요. 야산 삼을 하나 주든지, 아니면 내 돈을 물어주든지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실 거예요!”“당신네 아버지 목숨이 나랑 무슨 상관이오? 썩 꺼지세요!”돈 때문에 사장은 체면도 안 세웠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냉담한 얼굴을 했다.이러한 일은 융양원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다, 훔치고, 빼앗고, 사기를 치는 일들은 매일 일어났고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강책은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어 보였다.융양원을 잘 정비하는 데 힘을 더 쏟아야 할 듯 보였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많은 선량한 시민들이 고통을 받을지 알 수 없었다.그는 사람들을 헤집고 들어갔다.“두 분 싸우지 마세요. 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두 분이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중년 남자와 가게 주인은 동시에 강책을 바라보았다.“무슨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가게 주인이 물었다.“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사장님께서는 반품도, 환불도 하지 마시고 노점에서 인삼을 골라 가져가라고 하세요.”“좋은 것을 골라가는 것은 모두 그의 운명에 달려 있는 거죠. 만약 좋은 걸 고르지 못한다면, 아무도 원망을 해서는 안 됩니다.”가게 주인은 매우 기뻐했다, 사실 그의 가게에서 파는 것은 전부 가짜였고, 진짜 좋은 물건은 모두 비밀의 방에 숨겨져 있었으며 특정 구매자가 와야지만 데리고 갔다.그래서 그는 안심하고 대담하게 중년 남자에게 마음대로 고르라고 할 수 있었다.“그 방법은 동의합니다. 내 가게에 있는 물건 중 아무거나 골라 가시지요.”“이번에는 내 탓을 하지 말고, 당신이 눈썰미가 없는 탓이니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오.”중년 남성도 고개를 끄덕였다.현재로서는 이
중년 남성도 강책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했다.“선생님, 제 생각에 그 인삼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그러자 강책은 웃으며 인삼을 들고 사장에게 물었다.“사장님, 그럼 한 번 자비를 베풀어 두 알 다 드리지요?”가게 주인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너무 욕심을 부리는군, 하지만 난 아량이 넓으니 두 개 다 가져가도 좋아요.”중년 남성이 고른 물건은 천만 원이었고, 강책이 고른 인삼은 만 원도 되지 않을 것이니 가게 주인은 쓰레기를 버리듯이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그들을 내쫓을 수만 있다면,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고, 쓰레기 더미 전부를 그에게 줘도 상관이 없었다.그들이 인삼을 다 고르자, 가게 주인은 직원을 시켜 인삼 두 알을 포장하게 했다.이때, 남색 셔츠를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점잖은 노인이 길을 지나가다 들어왔다.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약재계의 유명한 대가인 호정청이었다.그는 매일 약재점들을 돌아다니며 각 집에서 좋은 물건이 보이면 싼값으로 사들였다.방금 그는 줄곧 구경을 하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강책이 인삼을 골라낼 때쯤에 두 눈이 반짝이며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그는 보면 볼수록 그 ‘쓰레기’ 인삼이 평범하지 않아 보였고, 참지 못하게 가게로 들어와 말했다.“저기, 이 인삼 좀 보여주시겠어요?”가게 주인 또한 호정청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이 방면의 대가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오, 호 선생님께서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보여 드려야죠.”처음에 가게 사장은 ‘20000000000’로 표시된 인삼을 보고 싶어 하는 줄 알았지만, 호정청은 ‘쓰레기’ 인삼을 주워들었다.그는 손으로 위에 덮여 있던 흙을 털어내고, 제대로 된 물건을 보자 매우 경악했다.“이건?”호정청은 놀란 얼굴로 품 안에서 돋보기를 꺼내 인삼을 바라보았다.그는 보면 볼수록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또 보면 볼수록 매우 반가웠다.호정청의 얼굴에는 붉은빛이 새어 나왔고, 돋보기를 도로 넣은 뒤 흥분된 말투로 중년 남자
“......”모두 어리둥절했다.천 년 수명?일품 자연산 산삼?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지?가게 사장님은 두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호정청의 조급한 모습하고 반박할 수 없는 표정을 보니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호정청의 안목으로는 절대 잘못 볼 수 없다. 가게 사장님은 어리둥절했다. 강책의 말이 사실이라면 인삼의 가치는...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이런 일품 인삼은 보기 드물어 시세가 없다. 인삼이 필요한 사람은 돈이 얼마든 무조건 살 것이다.수억, 심지어 수십억이라도 살 것이다.사장에게는 피 같은 돈이다. 값진 천 년 묵은 산삼을 헐값에 판다?그럴 수 없다.절대 그럴 수 없다!그는 곧바로 산삼을 뺏으러 카운터로 향했다.중년 남자는 눈치를 채고 순식간에 숨었다.중년 남자는 산삼의 가격을 알고 있었다. 시세를 알지 못 한다 해도 이 가격에 절대 살 수 없으며, 제일 중요한 건 산삼만 있으면 아버지의 병을 고칠 있었다.“산삼 주세요, 안 팔 거예요!”“돈 돌려줄 테니 어서 산삼 돌려줘요!”중년 남자는 황급히 뒷걸음질 치며 산삼을 뺏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강책이 웃으며 다가와 가게 사장님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한번 내 뱉은 말과, 엎지른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인정하세요.”“인정? 인정 같은 소리하네!”가게 사장이 강책을 때리려 하자 강책은 가볍게 피하고 사장의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쳤다. “아이고, 나 죽네~~~”“개자식,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내가 누군지 알아?”“내가 운양 사람이야! 빨리 내 산삼 가져와, 그리고 할아버지께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강책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좋게 말하면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강책은 사장의 신발을 벗겨 입에 쑤셔 넣었다.“그래, 이제야 좀 조용하네.”강책이 일어나 밖으로 향하자 호정청이 강책을 불렀다.”“이봐, 젊은이! 방금 큰일을 저지른 거야!”“네?무슨 큰일이요?”“윤양은 융양원의 가장 강력한 조직이야, 그 사람들에게 미움을
강책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인삼 드렸잖아요. 제가 뭘 더 어떻게 해드려야죠?”중년 남자가 울며 호소했다.”인삼은 있지만 복용 방법을 몰라요. 이런 귀한 산삼을 망칠까 무서워요. 한 번에 산삼의 가치를 알아보셨으니 분명 의술이 뛰어날 거예요. 제발 도와주세요. 강책은 머쓱해하며 차 안에 있는 정몽연을 바라보았다. 강책 혼자 있었으면 당연히 도와줬을 것이다.하지만 오늘은 아내와 함께 철재를 사러 온 것이지 사람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다. 때문에 정몽연이 기분나빠할까 걱정이 되었다.하지만 정몽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강책아, 너 저렇게까지 부탁하는데 한번 도와줘.”강책이 미소를 지었다.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랐다.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곱다.하지만 눈치가 조금 없는 것 같다.강책이 망설이는 것도 모두 다 정몽연 때문 아닌가?“차에 타세요.”강책은 중년 남자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중년 남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황역언이고, 교외에 거주한다고 했다.황역언의 길 안내에 따라 그의 집으로 갔다. 출발한 지 20분도 안 돼서 넓은 도로에 큰 나무가 보였다.짙은 검은색 옷을 입은 무리의 남자들이 앞길을 막았다.그 지역에 사는 황역언은 무리의 남자들을 한 번에 알아봤다. “운양 사람들이에요!”“가게 사장이 운양 간부 중 한 명이에요. 사장이 맞아서 분명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거예요.”“이제 완전 다 끝났어요.”황역연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운양의 미움을 사는 것은 곧 염라대왕의 미움을 사는 것과 같다.융야원에서 살 수 없게 될까 봐 무서웠다. 운양 사람들이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버지를 살릴 틈도 없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 강책이 차를 천천히 멈춰 세웠다.황역언이 다급하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 유턴해서 갈까요?”황역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뒤에 있던 큰 나무가 쓰러지며 칼을 든 무리의 남자들이 걸어왔다.완전히 끝났다!황역언은 절망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 불효자 아들 때문
이 사실이 서경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곰장님이 계속해서 말했다. “두 번째 선택은 맞아 죽는 거야.”“어떤 선택을 할지 정했지?”곰장님은 보통 사람이면 생사가 달린 문제에 죽음을 선택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강책이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둘 다 선택 안 해요.”“뭐? 다른 선택이 있을 것 같아?”“네.”“무슨 선택?”강책이 공잠임을 보고 덤덤히 말했다. “3분 안에 당신 부하들 다 처리하는 거요. 당신 의리를 봐서 목숨은 살려줄 테니 고마워하지 마요.”풉!!!강책의 말에 곰장님은 웃겨 죽을 뻔했다.이렇게 어리석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한 명이 50명을 상대한다니, 자기가 대라 김선인 줄 아나?’“좋은 말로 해서는 안 되겠네.”“얘들아, 처리해.”곰장님은 강책을 죽이는 것은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도전하는 사람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것은 공잠님이 융양원을 통치할 수 있는 이유다. 근육질의 건장한 남자가 강책에게 향하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곰장님이부하들에게 모두 명령을 내렸지만 한 명으로 충분히 강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육질의 남자가 강책에게 다가가 시큰둥하게 웃으며 야구방망이를 강책의 머리에 내리쳤다. 결국....쿵 하는 소리와 함께 강책이 야구방망이를 손으로 막았다. 그러자 야구방망이가 찌그러졌다. 강책은 아픈 기색 없이 미동도 없었다.강책의 팔이 야구방망이 보다 더 강한 것 같았다!“더 좋은 무기로 바꿔요.”강책이 담담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세게 움켜쥐었다. 근육질의 남자를 들어 올려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남자는 콘크리트 도로에 머리를 박고 피를 흘렀다. 손발이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잔혹했다.상황 역전에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강책의 실력은 예상 밖이었다. 매우 강했다.곰장님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기쁜 표정을 지었다.“용맹하군!”“얘들아, 다 나가!”곰장님은 강책의 실력을 보고 싶었다. 강책이 실력이 좋으면
곰장님은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오며 강책만큼 대단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정상이 아니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1 대 50?심지어 상대는 모두 무기를 들고 있었으니, 보통 사람은 물론 타이슨도 이기지 못한다.강책은 도대체 뭘까? 말도 안 되게 대단하다.강책의 말대로 3분 만에 해결했다.3분도 채 걸리지 않아 곰장님의 부하 50명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대다수가 손과 발이 부러져 평생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강책과 맞선 현장이 한마디로 참담했다. 강책은 한숨을 내쉬며 홀가분해했다. 오랫동안 참아온 것이 한 번에 풀려나 쾌감을 느꼈다.강책은 서경을 떠난 이후로 전투욕을 억누르고 있었다. 오늘 싸움으로 전투욕을 발산하며 억누르고 있던 에너지를 발휘했다.그 기분을 어찌 홀가분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강책은 손에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고개를 살며시 들었다. 석양 아래에서 강책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했다.곰장님은 조용히 담배 피우는 남자를 처음 보고 말 한마디 하지 못 하고 미동조차 할 수 없었다.마치 어렸을 때 담임 선생님께 벌 서는 기분이었다. 강책이 드디어 담배를 다 피웠다.강책은 곰장님을 햐해 걸어갔다. 살기 가득한 눈빛은 없었지만 곰장님은 강책의 눈빛에 놀라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았다.2미터가 가까이 되는 큰 키의 곰장님이 강책 앞에서 연약한 세 살배기 아이 같았다.강책이 곰장님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직도 저를 부하로 받아줄 생각인가요?”곰장님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지옥에서 온 수라를 부하로 받아들여? 하하, 곰장님의 목숨이 여러 개인가?“그러지 마세요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제가 형님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저는 형니뫄 맞설 상대가 아니에요.”강책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긴장할 필요 없어요. 죽이지 않는다고 했잖아요.”강책이 길에 있는 큰 나뭇가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빨리 가야 되니까 저
페라리가 도로를 질주했다.강책의 운전에 익숙한 정몽연은 놀랍지 않았지만 황역언은 처음 느끼는 빠른 속도였다.황역언은 신을 보듯 강책을 쳐다봤다.“선생님은 하늘에서 온 신이에요?”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저는 강책 이라고해요. 예전에 군인이었어서 실력이 좀 좋은 것뿐이에요.”조금 좋은 건가?황역언은 강책에게 감탄했다.강책은 그야말로 남자의 표본이다!그 후 가는 길 내내 차 안은 조용했다.한참을 달린 후 한 농장에서 멈춰 섰다.세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강책의 예상 밖이었다. 농장이 꽤 커 보이고 직원도 많아서 절대 일반 가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강책이 물었다. “황역언씨 부자인가 봐요.”황역언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이 부자가 아니라 아버지가 부자예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돈을 많이 모아서 10명의 아내가 있고, 자식도 30명이나 있어요. 저는 그중에 한 명이죠. 그래서 아버지가 저한테 물려줄 수 있는 돈도 한정돼있어요.”“네?”강책과 정몽연이 신기해하며 서로를 쳐다봤다.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부자가 아직도 존재할까?황역언은 농장을 소개했다. “아버지가 이혼한 여자가 많아서 몸이 쇠약했는데 요즘 각종 병들이 한꺼번에 와서 보기 너무 힘들어요.”“아버지가 정이 많아서 자식들한테 너무 잘해줘요. 그래서 저도 아버지를 싫어하지 않아요. 저를 키워주신 은혜는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황역언은 효자라는 것이 눈에 보였다.잠시 후 세 사람은 큰 건물로 들어갔다. 마치 중세 시대 옛 유럽 건물 같았다.방에 들어서자 넓은 홀에 20~30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황역언 아버지의 자식들과 그들이 부른 의사들 같았다. 강책이 들어서자 모든 사람들의 경계의 눈빛으로 쳐다봤다.“경쟁자가 한 명 더 왔네?”“하하, 평소에 어르신한테 관심도 없으니까 쓰러지시니까 찾아오네요. 참 가식적이네.”“다들 돈 때문 아니야? 하나같이 아닌척하고 있어.”황역언이 고개를 숙여 강책에게 설명했다. “강 선
황역언은 화가 났다. 어렵게 강책을 데려왔는데 이렇게 가면 강책을 볼 면목이 없고, 더욱이 아버지에게 죄송하다.황역언은 강책이 화를 낼까 봐 수습했다.강책은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당신 아버지를 살려주고 돈을 나눠 가질까 봐 두려운 건가요?” 황화로의 표정이 일그러졌다.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이다.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강책은 이런 교활한 음모를 들춰내 물러설 수 없게 했다.황화로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헛소리하고 있네!”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돈 때문이 아니면 왜 아버지를 치료하지 않고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어요?강책의 말에 황화로는 말문이 막혔다. 황화로는 강책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네가 뭔데? 당신이 치료하다 우리 아버지 죽이면 어떡할래?”이때 황역언이 나섰다.“강 선생님이 치료하지 못하면 다시는 이 일에 끼어들지 않을게.”"더 이상 황가 집안의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해.”“마음대로 돈 나눠 가져, 나는 필요 없어.”황화로와 다른 형제자매들이 관심을 가지가 시작했다. 한 사람이라도 빠지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었다. “좋아. 그럼 당신이 치료해봐.”황화로가 강책에게 길을 비켜주었다.강책과 정몽연 그리고 황역언이 아버지의 방으로 올라갔다.황화로가 뒤에서 그들이 보고 비웃었다.‘병을 고친다고? 하하, 말도 안 돼.’황역언의 아버지 병은 수십 명의 명의도 고칠 수 없는 난치병이다. 쉽게 고칠 수 있었다면 진작 고쳤을 것이다. 때문에 황화로는 강책이 고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역언의 돈도 틀림없이 희망이 없다. 2층.세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 몇 명의 직원이 아버지를 긴장상태로 아버지를 지키고 있었다.황역언의 아버지는 창백한 얼굴로 두 눈을 감고 있었다. 호흡도 약하고 뼈밖에 없고, 머리카락도 거의 다 빠진 상태였다.강책이 물었다. “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나요?”“64세에요”64세밖에 안됐는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 평소에 많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