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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2화

부인이 소리치며 말했다. “내 아이가 죽을 지경이니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치료해!”

석관은 눈살을 찌푸리며 사람들에게 물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사람들 속에서 강책은 웃음이 나올 뻔했다. 석관은 위선자 연기를 실감 나게 했다.

석관의 말에 아이의 부모는 진찰을 받고 싶어 안달이었다.

할 수 있으면 하게 해야지, 막을 방법이 있을까?

석관은 석문병의 행동이 좀 더 정당하게 보이게 하여 자리에 있는 의사들에게 망신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약삭빠른 것도 석관의 재능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치료하라고 해요. 되든 안 되든 해보는 게 낫죠.”

“맞아요, 우리는 석관 씨 편입니다.”

석관은 한숨을 내쉬며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아들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전하겠습니다. 제 아들의 거만함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석 선생님 별말씀을요!”

석 선생님처럼 훌륭한 의사들 많지 않아요.”

연기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의 지지에 석문병은 병상으로 가 맥을 짚는 척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깊은 생각에 잠긴 듯했다.

잠시 후 석문병은 고개를 들고 웃으며 말했다.

“어렵지 않은 병이에요.”

‘어렵지 않은 병?’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벙벙했다. 석관과 신온도 속수무책인 병이 석문관에게 어렵지 않은 병이 되었다.

석관이 눈살을 찌푸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문병아 많은 전문가님들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 그러다 웃음거리 된다.”

석문병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버지, 걱정 마세요. 저도 다 생각이 있어요.”

석문병은 종이와 펜을 가져오라고 하여 처방전을 내렸다.

“이 처방전대로 약을 지으세요.”

직원은 아무도 못 보게 처방전을 받았다.

다른 사람이 봐서는 절대 안 된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수양하는 약이기 때문에 안 먹어도 괜찮지만 마셔도 되는 보양제이다.

이 아이는 원래 병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보양제를 마시고 나은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잠시 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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