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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8화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역전되어 허상용은 불과 몇 분 만에 능요에게 따라잡혔다.

30분의 투표시간이 끝날 무렵 허상용의 투표율은 능요의 3분의 1도 안됐다!

능요의 팬의 훨씬 많았다.

하지만 허상용의 립싱크, 표절, 투표 조작에 화가 난 관중들이 모두 능요에게 투표를 한 것이다.

허상용에게 화가 나 능요에게 투표한 것이다

정계산과 정몽연은 능요가 허상용을 따라잡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능요가 졌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되었다.

“정...정말 대단해!”

정계산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는 능요가 이렇게 인기 있을 줄 생각도 못 했다. 사실 정계산은 연예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오직 강책만이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여태까지 기모 엔터테인먼트는 당했던 적이 많다. 강책의 실력으로 맞섰지만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강책은 이번 일을 계획했다.

강책은 맞서지 않거나, 맞선다면 반드시 이기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일로 대중들은 허상용에게 완전히 등 돌려 다시 복귀하기 힘들었다.

허상용뿐만 아니라 백강 엔터테인먼트도 피해를 입었다.

백강 엔터테인먼트는 강책의 이번 작전에 대응하지 못했다. 백신광마저 어안이 벙벙했다.

강책이 이런 음모를 꾸밀지 누가 알았겠는가?

이겼다.

분명한 승리이다!

강책은 헛기침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정계산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큰 소리로 웃었다.

“서총아, 결과 나왔네. 허상용이 이긴다고 그렇게 자신만만하지 않았어?”

“어째서 결국엔 능요 표가 더 많을까?”

“제 발등에 찍히니 창피하지?”

서총은 창피했다.

무척이나 창피했다!

서총은 매우 비통했다. 이미 결과가 나와 더 이상 바꿀 방법도 없었다. 허상용의 스폰서는 믿을만한건가?

정계산은 다짜고짜 겉옷을 벗어 서총에게 던졌다.

“큰 아버지,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서총이 당황해하며 정계산에게 물었다.

“뭐 하긴? 하하. 네가 하자고 한 내기를 벌써 잊었어? 다음 달부터 우리 가족 옷은 네가 빨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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