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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5화

자신을 바라보는 강책을 바라보며 “왜 그래?” 라며 정몽연이 물었다. 강책은 답하고 싶었지만 쓸데없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더니 정몽연의 하얀 볼에 입술을 맞추었다. 순간, 하얀 볼이 빨갛게 변했다. 정몽연은 자신의 볼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볼 뽀뽀를 하는 바람에 그녀의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미쳤어!”

정몽연은 자신의 분홍빛 주먹을 가지고 강책의 가슴팍을 치고는 도망쳤다. 옆에 있던 소가 큰 소리로 “형님, 얼른 쫓아 가셔야죠!” 라며 외쳤다. 강책은 소를 노려보았다. 소는 깜짝 놀라 입을 닫았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의 말에는 도리가 있었다. 그리고는 강책은 바로 정몽연을 쫓아갔다. 달빛 아래로, 반짝이는 물결의 강변 도로에서 달리고 있는 두 그림자가 비춰졌다. 남자가 여자를 따라가고는 그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넣었다.

“몽연아.”

“왜 또 무슨 말 하려고?”

“아직 너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을 못했거든.”

정몽연의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행복한 미소를 내보였다. 그리고는 머리를 강책의 가슴팍에 기대고는 “Happy new year too.” 라며 말했다.

....

신년을 맞이 하며,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강남구의 연예 관련 업계 들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다. 기모엔터테인먼트들의 시가는 80배 이상으로 미친 듯이 올라갔다. 빠르게 급상승 했고, 멈출 기력이 보이지 않았다. 웃는 사람이 있다면 우는 사람이 있듯이 이번에 우는 쪽은 백공엔터테인먼트였다. 준비한 자금으로 개최한 연말 콘서트는 철저히 망했고, 영향 뿐만 아니라 군중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어버렸다. 티켓 사재기, 도둑질, 립싱크, 표절 등등의 안 좋은 기사들이 넘쳐났고, 백공엔터테인먼트를 철저히 무너지게 만들었다. 최단 시간 내로 사과 입장문을 밝히고 여배우 화상용의 출연금지령을 내렸지만 군중들은 모두 등을 돌린 뒤 였다. 짧은 시간 내에 백공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급격히 떨어졌고, 원래의 3분의 2밖에 남지 않았다. 며칠 사이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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