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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6화

강책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속도를 높였고, 눈 깜짝할 사이에 GTR 뒤로 따라붙었다.

속도가 빨랐지만 강책의 차 모는 스킬은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고, 차 안은 매우 평온했다.

정몽연은 조금 놀란 기색이었다, 강책의 운전 실력이 언제부터 이렇게 뛰어난 거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뛰어났는데 자신이 이때까지 몰랐던 것일까.

GTR 차 안.

헤어밴드 남은 차를 열심히 몰던 중 백미러를 통해 포르쉐가 쫓아오는 것을 발견했다.

옆에 앉아 있던 주근깨 남이 웃으며 말했다.

“셋째 형, 저 사람들이 따라오네.”

그러자 헤어밴드 남이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무슨 자신감으로?”

가속페달을 밟고 순식간에 질주한 GTR은 곧바로 포르쉐를 따돌렸고, 성능에서는 강책의 포르쉐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러니 직선 가속에서 포르쉐는 많이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정몽연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책아, 됐어. 우린 성능으로 봐서도 저 차는 못 따라가.”

하지만 강책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잘 앉아있어, 코너 진입한다.”

말이 끝나자 강책은 재빨리 핸들을 잡아당겨 매끄럽게 코너로 진입했고, GTR을 코너에서 따라잡았다.

GTR은 직진 가속에 강했지만 커브길이 많은 곳에 도달하면 매우 난처해진다,.

방금 커브길을 하나 지나자, 또 다시 코너가 나왔다.

어렵사리 두 개의 코너를 통과했는데 연속으로 세 번째 코너라니, 헤어밴드 남은 당황해하며 프로 드라이버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노면에서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브레이크를 밟으며 빠른 속도로 달릴 시 차가 도로 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바로 뒤에 있던 포르쉐가 쫓아오더니 세 개의 코너가 두 차의 간격을 완전히 좁혀버렸다.

가장 무서운 것은 강책은 조금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여전히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것이었고, 세 번째 코너에 들어서도 그의 속도는 여전히 빨랐다.

헤어밴드 남은 넋이 나간 얼굴을 하며 말했다.

“저 사람 미쳤나? 이렇게 빨리 달려서 어떻게 코너를 돌려고? 목숨이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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