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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0화

방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밖으로 나와 가게 문 쪽을 바라보았다.5분정도 가만히 기다렸지만, 가게에 들락날락 하는 사람만 많을 뿐 능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서총은 웃으며 “강책 씨, 능요는요?” 라며 물었다. 그의 비웃음에도 강책은 “저녁에 차가 막히나봐요.” 이라고 평온하게 답했다.

“하하하하, 보자 하니 강책 씨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인가 봅니다. 어르신, 사위를 바꾸셔야 겠는데요? 몽연씨같은 여자가 이런 무능력하고 허세만 있는 사람이랑 산다니요! 정말 괜찮으세요?”

서총은 말을 끝내고는 강책을 더 이상 상종하기 싫어 나온 사람들을 다시 안으로 안내했다. 이때 갑자기 문 주위로 사람들이 시끌 벅적 모이기 시작했다. 가게를 지나가던 사람도 몰려왔다. 보디가드들이 동그랗게 둘러서 모인 사람들을 막고, 직원이 레드카페를 깔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여기저기서 환호소리가 들려왔다.

“아~~!!! 능요다!!!”

“능요,능요,능요”

“능요언니! 사랑해요!!”

환호소리가 점점 커지자 밖에 있는 사람들도 안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서총과 무리들은 환호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보디가들이 원을 이뤄 여자 한 명을 가게 안으로 안내했다. 그녀는 레드카페를 밟으며 가게 안 무대로 향했다. 서총은 며칠 전 같이 행사를 한 덕에 가게로 들어오는 그 여자가 능요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진짜야?”

능요의 모습을 보고는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방금 전 까지 강책을 신명나게 비웃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얼굴이 화끈 거렸다. 강책이 정말로 능요를 초대 한걸까? 아니, 그럴리가 없어. 150밖에 못 보는 거지가 무슨 수로 제일 유명한 연예인을 오라 말아 하는 거지? 하지만 그의 눈 앞에 보이는 상황으로는 강책의 말이 허풍이 아니였다는 사실이였다. 이때 서총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정계산은 눈살을 찌푸리며 “왜 웃으십니까?” 라며 물었다. 서총은 강책을 가리키며 말했다.

“허허, 진짜 똑똑하신 분 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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