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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80화

강책이 호텔에서 나왔을 때, 하늘은 이미 어둑어둑했다. 물고기자리는 초조한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는 강책을 보자마자 빠르게 다가갔다.

“총수님, 괜찮으십니까.”

방금 전, 그는 신태열이 먼저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강책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까봐 걱정하기 바빴다. 과거의 신태열의 계획이 항상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도 걱정은 들기 마찬가지였다.

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난 괜찮아. 근데, 신태열과 좁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어.”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두 사람 사이의 원한은 깊어 질 수밖에 없다. 이때, 김한철이 다가왔다.

“강책 씨께서 괜찮으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연산시는 아직도 강책 씨를 필요로 합니다, 절대로 다치시면 안됩니다.”

강책이 물었다.

“청장님께서 나타나셔서 도와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물고기자리가 청장님께 부탁한 겁니까?”

김한철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중요한 일 때문에 식약 식당에 찾아 갔다가 여기에 계신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이건모 호텔도 오래전부터 단속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강 선생님을 도와드리면서 이건모도 처리한 겁니다.”

“그렇군요. 중요한 일이라면 어떤 일입니까.”

김한철이 직접 강책을 찾아왔다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김한철과 강책이 검은 색 차량에 올라탔다. 차는 특별 개조되었으며, 외부의 신호를 차단시켜 정보의 노출을 막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차 문을 닫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사실 큰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말씀하세요.”

곧이어 김한철은 내용을 쭉 이야기해주었다.

그는 요즘에 이용진의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고 알려주었다.

김한철은 신태열보다 더 높은 계급과 강책을 공격하고 연산시에 큰 사건을 일으킨 인물은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사람을 시켜 계속 감시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용진이 새로운 행동을 보였다고 알려주었다.

김한철 부하의 말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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