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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66화

“이겼다!”

관중들이 환호했다. 관객석에서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었다.

이번 일을 통해 강책과 제이슨의 실력이 확연히 나뉘었다. 달리는 놈 위에 뛰는 놈이 있는 것처럼, 제이슨은 강책 앞에서 처절히 패배했다

강책이 무대 아래에 있는 외국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지금 당장 연산시에서 나가, 그리고 이 나라에서도 나가! 한 번만 더 내 눈 앞에 나타나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외국인들은 단 한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그리고 제이슨을 들것에 싣고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강책의 간결한 승리로 일이 일단락되었다. 이때, 김성수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강책을 와락 안고는 방방 뛰었다.

잠시 뒤,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강책은 도장으로 들어갔다. 김성수는 더 이상 짜증을 내지 않았다. 그리고 강책과 다른 사부들을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해주었다.

김성수가 먼저 술잔을 들었다.

“강책 씨,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강책 씨가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돈도 많으시고 몸도 좋지 않습니까. 강책 씨야말로 인재 중에 인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건배하시죠.”

강책이 술잔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성수와 건배를 한 뒤, 술을 들이켰다. 점심 식사자리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잠시 뒤, 김성수가 손짓을 하자 부하 한 명이 술을 가져왔다. 그 술은 평범한 술이 아니다.

“이 술은 저희 팔극문의 질타주입니다, 선물로 받아주세요. 저희 연산시의 무술계를 위해 큰 공헌을 해주시고, 팔극문의 간판을 지켜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책은 이제 당당하게 ‘답례’를 받을 수 있었다, 곧이어 손을 뻗어 질타주를 건네받았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할 사람은 오히려 저 본인입니다. 앉으셔서 식사 마저 즐기세요, 오늘은 취할 때까지 마셔야 합니다!”

점심식사는 어느 덧 1시간이 넘게 흘렀다.

강책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사배윤의 치료를 위해 팔극문을 떠났다. 김성수는 도장의 사람들을 데리고 강책을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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