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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74화

황준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외국인을 쓰러뜨린 사람은 강 선생님이 맞습니다. 회장님, 죄송하지만 강 선생님은 제가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태열은 그대로 자리에 쓰러질 뻔했다.

“야 이 개놈아!”

억지로 ‘연극’까지 하면서 강책을 끌어 들였지만 황준하가 자신을 속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신태열은 황준하의 거짓말 때문에 ‘바보’가 되고 말았다.

“감히 네들이…!”

신태열은 강책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당장이라도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들어와!”

그의 지시가 떨어지고 보안요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손에는 각자 칼을 들고 있었다. 보안요원 일행들은 신태열이 만약에 대비해 모집한 팀이다.

신태열이 황준하가 강책을 이기지 못할까 봐 특별히 다른 대안을 준비해 둔 것이다, 하지만 황준하는 사기꾼에 불과했다.

신태열은 강책과 황준하를 번갈아 가리켰다.

“저 두 놈 갈기갈기 찢어버려!”

황준하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연이어 손을 내저었다.

“회장님,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저는 회장님의 편입니다!”

“그 입 닥치지 못해?!”

신태열이 크게 분노했다.

“목소리 듣기도 싫으니까, 저놈 혓바닥 잘라내. 어서!”

신태열은 자신이 한낱 사기꾼에게 당했다는 사실이 온 곳에 알려지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

“죽여, 다 죽여!”

곧이어 보안요원 무리가 강책과 황준하를 향해 공격했다. 황준하는 신태열에게 용서를 빌었고, 강책은 그런 그의 어깨를 잡았다.

“황 선생님, 저런 못된 사람한테 빌어 봤자 무슨 소용입니까. 저 사람이 선생님을 용서해 줄 것 같아요? 살고 싶다면 저와 같이 싸우는 것밖에 없습니다!”

황준하는 더 이상 다른 길이 없었다.

“아이고!”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동시에 돈에 눈이 멀었던 과거의 행동을 후회했다.

이때, 칼 하나가 황준하의 머리를 향했다. 다행히도 옆에 있던 강책이 공격을 막아주었다. 이어서 적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순식간에 4-5미터를 떨어져 나갔다.

“황 선생님, 계속 멍 때리고 계시면 도와드리지 않을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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