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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38화

강책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 씨 어르신도 무당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였다.

도대체 이 세상에 유능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걸까?

강책은 고술로 접목을 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기뻤다. 여지원과 김하윤을 살릴 수 있다!

강책은 무당에게 손을 내밀고 존경을 표하며 말했다. “선생님, 제 친구 두 명이 접목이 되어서 식물인간이 되어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연산으로 가서 제 친구들을 살려주세요. 물론 모든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하겠습니다. 또한 치료를 하지 못하시더라도 진료비로 천만 원을 드리겠습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천만 원!

옆에서 듣고 있던 족장이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7층 불탑을 쌓는 것보다 낫지 않습니까? 어서 짐 챙겨서 강 선생님과 연산에 가보세요.”

사실 족장은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 돈에 관심이 있었다.

돈이면 뭐든 통한다.

강책은 족장과 같은 사람과 거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에게는 원하는 조건만 맞춰주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에 매우 편하다.

하지만 무당은 달랐다.

무당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돈은 필요 없습니다.”

족장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천만 원이 필요 없다니?

강책도 이건 아니라며 무당에게 말하려고 하자 무당이 말했다.

“사람의 목숨은 구해줄겁니다. 그런데 저는 당신과 함께 연산에 가지는 않을 거에요. 당신이 친구들을 여기로 데려오세요.”

무당은 원칙적이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무당은 돈 때문에 부락을 떠나지 않는다.

더욱이 죽어가는 사람을 모른체하지도 않았다.

여지원과 김하윤을 데려오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무당과 강책에게 좋은 일이다. 다만 족장은 돈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강책이 눈살을 찌푸리고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연산으로 가서 여지원과 김하윤을 데리고 오면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 또한 여지원과 김하윤은 정해운에게 감시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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