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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22화

한편, 식약식당 안.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식약식당의 인기는 여전히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손님들 가운데 특별한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

손님은 다름 아닌 노문강이었다. 강책은 그를 위해 직접 나서서 진수성찬을 차려 대접했다.

노문강은 음식을 먹으며 음미하기 바빴다.

“강 사장님께서 이렇게 불러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목적이 있어 저를 부르신거겠죠?”

강책이 헛기침을 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역시 노 선생님의 눈은 못 피해가나 봅니다. 사실, 지금 선생님의 도움이 몹시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는데, 제가 도와드리는 게 맞지요. 무슨 도움이 필요하신 겁니까?”

노문강이 질문을 던지면서 고기반찬을 입 안에 넣었다, 강책은 그의 귀에다가 속삭이며 조용히 말했다.

“엄수집안의 장훈 가주를 만나 뵙고 싶습니다.”

노문강은 갸우뚱했다.

“그냥 그에게 찾아가시면 되는 일 아닙니까, 이제 다 아시는 사이가 아닙니까. 굳이 저를 통해서 만나 뵙고 싶다고요?”

“장 회장님과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유나씨의 거식증 치료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식증이 다 나았으니, 더 이상 엄수집안을 들어갈 수 있는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장 회장님과 만났다는 사실은 알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노문강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니까, 회장님과 몰래 만나고 싶다는 말씀 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잘 전달해 드리도록하죠. 회장님의 동의가 떨어지는 데로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의를 끝내고 강책은 노문강에게 차를 따라주었다. 공손한 태도로 그를 대접했다.

이때, 물고기 자리가 강책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소매를 잡아 당겼다.

“응?”

강책은 잠시 자리에서 나와 물고기 자리와 대화를 나누었다.

“무슨 일이야?”

물고기가 작게 중얼거렸다.

“방금 전 신태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장하골목에 있는 공원에서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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