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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29화

이런 사람이 신태희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은 강책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이다.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소헌의 죽음은 강책 일행의 큰 도움이었다.

“소헌이 죽으면, 신태열의 팔이 꺾이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남은 건, 정해운 뿐입니다.

정해운만 죽으면, 신태열은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사라지고, 결국 연산시를 포기하게 될 거고 동시에 신태희의 부탁을 도와준 셈입니다.”

대화를 나누는 도중, 문 앞에 검은 색 차량이 세워졌다. 차 안에서 세명의 사람이 나왔다.

제일 앞에 서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장유나였다, 노문강이 장유나의 옆을 지켰다.

또 한명은 정장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쓰고 있었고 마치 보안요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식당 안으로 들어오자 강책이 그들을 맞이했다.

“아이고, 귀한 손님들 이시군요. 말씀이라도 하고 오셨으면, 마중이라도 나갔을 텐데요.”

장유나가 손을 내저었다.

“됐습니다, 얼른 음식을 준비해주세요.”

장유나와 강책은 사이가 좋기 때문에 그녀의 서슴없는 태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강책은 빠르게 장유나를 위해 음식을 차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모든 음식들이 완성 되었다, 탁자 위에는 음식들로 가득찼다.

장유나와 노문강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다른 주제의 대화는 없었고, 강책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물고기 자리는 이상함을 느꼈다, 강책을 도와 장훈과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가 입을 열려고 할 때, 장유나의 뒤에 서있는 보안요원이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넸다.

“강책, 오랜만이야.”

물고기 자리는 보안요원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보안요원의 정체는 다름아닌 장훈이었다.

장훈은 용맥의 눈을 피하기 위해 보안요원으로 분장한 것이다.

사실 강책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물고기 자리만 놀라 눈이 휘둥그레 졌다.

강책은 장훈을 보지도 않고, 미소를 지으며 장유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장훈에게 말을 건넸다.

“장 회장님의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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