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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32화

정해운은 피하지 않고 그냥 뺨을 맞았다.

잠시 후, 정해운이 웃으며 말했다.

“신태희 씨, 이제 화가 좀 풀리셨나요? 그럼 이어서 말하겠습니다. 여지원과 김하윤은 이미 식물인간이 됐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두 사람이 정산인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으니깐요. 하지만 제가 죽으면 두 사람도 죽으니 절 해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신태희는 정해운이 이런 악랄한 수단을 쓸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식물인간이 된 여지원과 김하윤을 본 신태희는 마음이 초조해졌다. 정해운이 죽으면 두 사람도 죽는다니..

절대 그럴 수 없다!

신태희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협박은 저한테 통하지 않아요. 강책 씨도 김 씨 어르신에게 접목 기술을 배웠으니 두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겁니다.”

정해운은 웃음을 터뜨렸다.

“신태희 씨, 강책이 접목 기술을 배운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십니까? 저랑 비교가 되나요? 강책이 두 사람을 정상인처럼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강책은 화상 그룹과 철천지원수인데 신태희 씨를 어떻게 도와줍니까?”

정해운은 강책과 신태희가 한 편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신태희는 비밀이 들통날 뻔하자 정해운의 멱살을 놓고 말했다. “제가 어떻게 보호해 주길 바랍니까?”

정해운은 매우 만족한 듯 웃으며 말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신태희 씨, 이미 재산의 절반을 해외로 돌렸다는 거 압니다. 제가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신태희 씨의 재산 절반을 주세요.”

정해운은 해외로 도피하려는 작정이었다.

“안 돼요. 신 회장님께서 정해운 씨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신태희는 일부러 신태열 탓을 하며 말했다.

정해운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상관없어요. 생각할 시간 3일 줄게요. 3일 안에 재산을 주지 않는다면, 여지원과 김하윤은 죽습니다.”

정해운은 말을 끝내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신태희는 생각할수록 화가 나 발길질을 하고 이보겸과 함께 나왔다.

돌아가는 길.

이보겸은 신태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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