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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17화

신태열이 화상그룹으로 돌아가자마자 정해운의 아무 노크없이 정해운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그를 욕조 안에서 끌어 올린 뒤, 그대로 뺨을 내려쳤다.

정해운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업적을 자랑했다.

머지않아 신태열에게 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상’ 은 뺨 한대 였다.

“아니, 회장님. 이게 뭐하시는 겁니까?”

정해운은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신태열이 세게 때린 탓에 그의 반 쪽 얼굴이 벌겋게 부었다.

신태열이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화를 냈다.

“감히 네가 나를 속여?!”

“아니, 그게 무슨 말씀 이십니까. 제가 왜 회장님을 속입니까!”

“네가 만든 신형 서심산이 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그랬지.”

정해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습니다. 설마 독성 효과가 낮습니까?”

그는 아마 만들면서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뺨을 맞을 정도는 아니지 않는가.

신태열은 화가 나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소헌이 입을 열었다.

소헌은 정해운에게 한민의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알려주었다. 이어서 정해운의 표정이 좋았다가 나빠졌다를 반복했다.

“아니, 말도 안돼. 신형 서심산은 천금방을 통해서 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게 어떻게 영양제로 쓰인단 말입니까? 분명히 뭔가 잘 못 알고 있는 거에요!”

신태열이 화가 나 뒷짐을 졌다.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왔는데, 아직도 발뺌 할 생각이야?! 그래. 놀고 먹느라 업무는 눈에 밟히지도 않았겠지, 결국 네가 네 손으로 네 커리어를 망친 셈이야! 김 씨 어르신이 자네한테 맡긴 물건은 기억은 하나?”

정해운은 자부심이 강했다.

“회장님, 제 실력을 의심 하시는 겁니까?”

“허허, 글쎄. 의심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정해운은 머리를 굴리며 생각했다. 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걸까.

곧이어 ‘천금방’ 이 떠올랐다.

“식이요법은 절대로 역효과를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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